더불어민주당 이혁제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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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혁제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 이효빈
  • 승인 2018.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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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4선거구(상동,옥암동,삼향동)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목포지역 전남도의회 의원 예비후보들을 소개한다. 목포 1,2,3,4,5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민주평화당(평화당),정의당,바른미래당 등에서 공천자로 확정된 예비후보들을 우선 소개할 방침이다. 목포2,3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어 경선 후보가 확정 되면 예비후보를 소개할 방침이다. 

- 출마의 변

 대학교수의 꿈을 위해 박사공부를 하기까지 사교육에 종사하며 학비를 벌었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보다는 개인적인 성공만이 관심사였다. 그러던 중 나에게 수 십 만원의 교육비를 매월 내야하는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보면서 뭔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고 내가 이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치게 되면, 내가 가진 지식을 조금은 다시 돌려드려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렇게 2006년 탄생한 것이 목포시 원산동 소재 무료공부방인 한빛희망학교다. 한빛희망학교는 내가 학원으로 사용했던 건물과 시설을 기부하고 당시 목포대학교 제자들로 구성된 꿈살이라는 동아리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야학처럼 운영하다가 지금은 지역아동센터로 허가를 받아 저소득층 자녀들의 돌봄, 학습, 체험 기관으로 성장했다. 한빛희망학교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를 들으면 너무나 내 자신이 뿌듯하다. 또한 2011년엔 신안 섬 아이들을 모아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지금까지 엘 시스테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2013년에 전남학부모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운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 년의 교육기부를 통해 작년에 약 330명의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 같다.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닌 정책을 통한 시스템을 만든다면 20만 전남 청소년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만드는 길은 내가 제도권 안, 특히 도교육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것이 내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다.

-  주요경력 

경희대학교 객원교수(영문학박사)
(전)목포대 입학사정관
문재인대통령후보 교육특보(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현)

-  주요공약 3가지

  첫째, 전남교육의 현실은 열악하다. 그렇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환경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하다. 한마디로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특정 계층(상위10%)만을 위한 학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대입정책이 바뀌고 교육과정이 과정중심으로 개정되었지만 학교현장은 과거 명문고, 명문대 진학위주의 서열화식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내가 도교육위원회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고치고 싶은 현재 학교의 모습이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든 아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학생들이 고른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도교육청이 만들도록 유도하고 또한 이런 교육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 싶다.

둘째, 상동·옥암동·삼향동으로 이루어진 목포시제4선거구에는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곳이다. 특히 교육복지사각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 부모들이 뼈 빠지게 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보다도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학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사실이다. 부모의 경제적 차이가 자녀의 학력의 차이가 되는 그런 세상만큼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 중산층과 서민 학부모들이 모두가 만족해하는 그런 교육생태계를 만들 자신이 있다. 그리고 목포 교육의 중심을 옥암·삼향·상동을 기반으로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목포교육콘트롤타워(진로진학취업상담센터)를 지역구내에 설립하겠다.

셋째, 학부모가 마음 놓고 자녀를 등교시킬 수 있는 학교환경을 조성하겠다. 원거리 배정 중,고교생을 위해 공영스쿨버스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통학권을 보장해주도록 노려하겠다. 또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안전한 승하차 대기장소를 마련해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부모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는 어떠한 혐오시설이나 위험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노력을 하겠다.

-  후보자가 생각하는 목포지역 현안은?

  조선업붕괴로 인한 목포경제 젓줄이 끊겼다. 대양산단은 분양률이 저조할 뿐 아니라 좋은 기업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입이 영세자영업자를 길거리로 내모는 형국이 목포의 현 주소다. 정치인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목포가 어떻게 하면 살 맛 나는 도시로 변모되는 지 다 안다. 바로 좋은 기업이 들어서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연스레 인구증가와 도시경제의 활성화가 일어난다. 하지만 전국적인 불경기 속에 지방 작은 도시 목포에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이 쉽게 들어서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지역 정치인의 사탕발림 공약이 헛된 약속이었다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이런 목포에 관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본다. 관이 나서서 민간경제가 다시 살아날 때 까지 민생을 선두에서 이끌어야 한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영세자영업자의 가게가 부흥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관에서 만들어 시행해야한다.

-  전남도청 이전 10년을 맞이했다. 전남도의원이 된다면 목포시와 전남도의 가교 역할은 어떻게?

  전남도청 이전의 시너지 효과가 목포에 나타나고 있지 않다. 도청만 들어서면 목포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꿈은 허상에 불과했다. 하드웨어 도청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도청의 효과를 도의원들이 가져오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도청이 들어서면 인구가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나면 목포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제 목포출신 도의원은 서남권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발전을 위한 매우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단순히 도정을 감시한 것에서 벗어나 공무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그런 정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내가 도의원이 된다면 목포시 공무원과 사전의 많은 교감을 통해 목포시의 필요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닌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가능한 그런 서남권 정책개발과 지원에 힘 쓸 것이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는 지난 해 촛불정신을 이어받아 부패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고 지금도 적폐를 청산하고 있다. 하지만 수 십 년 간 우리사회에 켜켜이 쌓인 폐해는 1년이 아니라 10년을 다해도 완전히 청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적폐는 중앙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적폐들이 얼마나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는가. 승진하려면 뇌물을 줘야하고, 사업을 따고나면 10%가 넘는 리베이트를 줘야하고, 알량한 권력이라고 지방의원들의 이권개입 소식은 끊이지 않고 들리고 있다. 나는 이번 지방선거는 바로 지역적폐를 청산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도덕적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물들이 광역단체, 광역의회, 기초단체, 기초의회에 들어가 그동안 고인 썩은 물을 퍼내고 새롭고 신선한 지역정치문화를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 역할에 나도 동참하고 싶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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