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北 신의주 연결' 국도 1호선 기점 목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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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北 신의주 연결' 국도 1호선 기점 목포 주목
  • 김태근
  • 승인 2018.05.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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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남북정상회담 계기 남북사업 기점 활용 여지많아

[목포시민신문=김태근시민기자]역사적인 4·27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국도1호선의 기점 목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목포시 등에 따르면 국도 1호선은 목포와 신의주를 연결하는 939.1㎞ 도로로 지난 1906년에 착공해 1911년 개통했다.

국내 최초의 근대적 도로망인 국도 1호선을 알리기 위해 당시 목포 유달산우체국 옆에는 출발 기점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하지만 국도 1호선 기점은 지난 2012년 6월 목포대교가 개통하면서 2013년 5월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변경됐고, 길이도 943.37㎞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국도 1·2호선 기점'이라고 표기된 기념비를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로 정정했다.

4·27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도로, 철도 연결, 교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도1호선 역시 연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서는 남북교류의 상징적인 선도도시로 목포와 신의주간 도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도1호선의 시점인 목포와 종점인 북한 신의주의 상징성을 활용해 관광, 문화, 수산경제 교류를 통해 남북교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삼학도에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등을 활용해 '평화의 도시 목포' 이미지도 정립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한반도 서남단의 거점도시인 목포에서도 남북 관계개선의 열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남북교류와 평화를 상징하고 염원하는 기념비와 기념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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