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 오인성 예비후보 서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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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감 오인성 예비후보 서면인터뷰
  • 이효빈
  • 승인 2018.05.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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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기획가 통찰력과 추진력 갖춘 교육행정가 적임
 

- 출마의 변

전남교육의 변화에 대해 많은 시간 고민했다. 고흥에서 초등학교교사로 출발해서 25년 4개월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13년 6개월 교육행정을 하며 학생들의 고민과 방황의 실체가 무엇이고, 교직원들의 아픔과 긍지는 어떠하며, 학부모님들의 염려와 바람이 무엇인지를 보고 듣고 느꼈다. 전남교육감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장 경험자여야 한다. 학생교육과 연구, 교육행정 이모저모를 두루 경험한 제가 전남교육공동체의 부름에 응답하여 전남교육 발전에 온 몸을 던져야 할 때가 되었다는 소명의식으로 이 자리에 섰다.

- 주요 경력 및 이력

전라남도 화순 출생
광주숭일고, 광주교육대, 한국교원대 대학원 졸업
전) 4H 학생회장
전) 옥강·청송·녹동·춘양남·이양북·동면·오곡초 교사
전) 광양서초 교감 및 강진중앙초·회진초 교장
전) 진도교육지원청·나주교육지원청·도교육청 장학사
전) 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및 교원인사과장
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전) 교육부 도서편찬심의위원회 부위원장(도덕과)
전) 한국교육개발원 학교종합평가위원 / 교육부연수원 등 강사

-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전남 교육감은 전남의 초중등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마땅히 전남의 초중등교육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대학교 총장은 대학교육의 전문가이고, 전교조 위원장은 전교조 활동의 전문가다.

학생 중심 교육의 실천가, 혁신적인 교육정책 기획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교육행정가다. 전남의 초중등교육 현장에 오랜 세월 몸담고 있으면서 교사, 교감, 교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장학사, 인사 담당 장학관 및 과장, 교육장 등의 교육전문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현장형 초중등교육 전문가다.

초중등교육 전문가와 대학교육 전문가, 전교조 활동 전문가 중에 누가 전남의 초중등교육을 책임져야 할 전남 교육감으로 적합한가?

교육공무원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직위를 다 거치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키워진 교육적 통찰력과 교육계 안팎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매사 합리적이고 투명하다는 평가, 그리고 평소 즐기는 마라톤 완주와 자전거 여행을 통해 길러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춘 초중등교육 전문가라는 점이 강점이다.

- 전남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전남교육의 현안은 거시적으로는 농어촌 교육 살리기이고, 학교 내부적으로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실수업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경제 논리로 재단해서는 안되고 국토의 균형 발전과 교육의 공공성 논리로 접근할 때 농어촌교육을 살릴 수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농어촌교육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함으로써 정부, 지자체, 교육청의 역할과 의무를 법제화해야 합니다. 또한 농어촌학교도 지역의 여건과 실정 등을 반영하여 학교마다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는 특색 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제고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가 만족하는 교실수업은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만족도 제고의 핵심이다. AR , VR, 빅데이터 결합으로 교육목표, 내용, 방법의 차별화하여 개인 맞춤형 학습을 이루어 내겠다.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축 운영,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수업의 질을 제고하겠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조각되는 것이며 그 조각가가 전남의 학교에서 자라고 있다. 전남의 미래를 만드는 일은 바로 이러한 조각가를 키우는 교육에서 출발한다. 이는 교육과 교육행정에 영혼을 담아야 할 이유이자 자긍심의 원천이기도 한다.

꿈꾸는 전남교육은 새의 눈(bird’s-eye view)처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미래를 조망하여 학생을 키우고, 벌레의 눈(worm’s-eye view)처럼 섬세한 관찰력으로 학생을 보살피는 균형적 시각을 갖춘 교육이다. 언제나 학생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 ‘살아 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를 통해 전남의 학생들이 밝은 눈으로 행복한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소통하며 동행 해 주시길 부탁한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다방향으로 소통하여 학생은 꿈을 이루고, 교직원은 긍지를 느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미래가 주어질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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