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예비후보 정책 서면 인터뷰 3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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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예비후보 정책 서면 인터뷰 3 - 2
  • 이효빈
  • 승인 2018.05.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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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과 하당신도심, 남악신도심의 도심 균형발전에 대해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30년 넘게 25만명의 인구를 유지하던 목포시가 남악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23만명까지 줄고 있다. 인구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남악신도심 조성으로 1990년대 초 조성돼 목포의 중심상권으로 부상했던 하당신도심도 공동화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 원도심, 하당신도심, 남악신도심으로 이어지는 목포 도심 변화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대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은?

목포시의 주택정책이 신도심 조성을 통한 아파트 공급에 맞춰져 있다. 이젠 아파트 공급 위주의 주택정책보다는 주거정책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예비후보

△더민주당 김종식 후보 = 80년대 이전에는 도시개발방식이 도시 확대로 이뤄졌으나 80년대 이후부터는 기존도시를 재개발하는 압축개발방식이 많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도시 확대 방식으로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도시 확대로 원도시가 쇠퇴하고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도시에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 등 정체성이 고스란히 간직된 매우 의미 있는 공간이다. 목포도 하당과 남악 신도시가 필요에 의해 개발되면서 원도시가 재생사업의 대상이 되었다.

도시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능이 분산되어야 한다. 새로운 도시기능을 개발할 때는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 원도시 또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대상황에 맞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면서 살려나가야 한다.

인구는 도시 발전과 활력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인구의 증감에 따라 도시의 성쇠가 달려있다.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좋은 주거환경과 안정된 일자리가 있다.

도시행정의 기본은 도시개발과 경제개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개발은 도시기능을 적절하게 분산 배치시키는 문제이고 경제개발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근간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목포도 예외 없이 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기능을 분산시키는 도시개발과 소상공 중심의 경제를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목포는 땅은 좁고 인구가 많은 대신 항만, 다도해, 서남권의 중심도시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주변 지자체와 공생 발전할 수 있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나가야 한다.

▲ 민주평화당 박홍률 예비후보

△평화당 박홍률 후보 = 원도심은 관광과 문화 중심의 지역으로 특성화하고, 신도심은 교육과 의료, 주거가 복합적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지역으로 특성화해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구상만으로는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분모가 만들어져야하고, 그 토대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이뤄져야한다.

무엇보다 사람이 모이는 도시, 관광이 활성화된 도시, 상권이 살아나는 도시를 조성해야한다.

또 아파트 중심의 주거공급환경과 함께 다변화된 주거공급을 유도해야한다.

주택시장 안정을 통한 주거복지 실현 대규모 개발과 소규모 도시재생이라는 정책을 병행하는것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원도심 중심으로는 앞서 언급한 도시재생 등을 통한 근대 역사가치를 활용 할 수 있는 역사문화의 거리 및 골목길 재생 등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사업을 진행해 노후지역이나 공간을 새로운 살기 좋은 주거지로 변모 시키겠다.

이와함께 신도심 중심으로는 신혼부부나 청년 서민과 중산층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공급을 정치권과 함께 행적적인 지원을 펼쳐 민간 기업의 유도를 지속할 것이다.

▲ 정의당 박명기 예비후보

△정의당 박명기 후보 = 원도심과 하당 신도심, 남악 신도심의 도심 균형발전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각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목포라는 도시의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주목해야 한다. 원도심은 목포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다.

유달산과 서산 온금지구 그리고 선창, 삼학도등 목포를 대표할 수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를 온전히 담고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에서 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원도심은 국도 1호선과 목포역이 있고 6.15공동선언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의 노정이 함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조건을 활용해서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으로 물류와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 또한 원도심의 주택들을 단층주택으로 리모델링해서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하고 예술인들의 작업공간과 목포의 특성을 살린 체험활동등을 통해 목포의 역사를 배우는 교육, 문화의 공간이자 체류형의 힐링도심으로 만들겠다.

하당 신도심 구역은 공공의료 중심도심으로 거듭나야 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 전남이다.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 첫 번째 공약이 목포대학교 의과대학유치와 대학병원 신설이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700병상 대학병원이 설립되었을 때 1,9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메디컬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 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서 전남의 의료중심 도심으로 만들겠다.

그동안 목포시의 도시개발 방식이 균형발전을 중심에 두기 보다는 신도심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임성지구 개발등으로 원도심과 하당 신도심의 공동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권역별 특성에 맞게 균형발전을 도모해서 목포가 명실상부한 서남권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서남권 통합을 뛰어 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후 통합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겠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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