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감 후보 거센 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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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감 후보 거센 세 대결
  • 류용철
  • 승인 2018.05.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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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환경운동연합, 한국노총 전남본부, 영암향교 후보 지지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진정한 진보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전남도 교육감 예비후보 간 세 대결이 거세지고 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와 전남환경운동연합이 9일 순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속가능한 초록학교 만들기 정책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감수성과 생명존중 의식이 내재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은 "장 예비후보는 37년의 교직생활 동안 친환경 무상급식과 유전자변형식품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꾸준히 실천해 온 교육운동가"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맺은 정책협약은 지역과 학교가 하나되는 환경교육 확대, 담장 없는 학교 숲과 텃밭 만들기로 생태학습장 조성, 석면·유해물질·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친환경 학교급식 실현,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에너지 자립학교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이하 건약)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이하 건치)는 지난 15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할 민주진보교육감 전남 추진위 단일후보인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6·13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석규 전남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노총 전남본부 (의장 이신원)는 15일 오전 전남본부 대강당에서 의장단과 상무집행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교육감 후보로 고석규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전남본부는 15일 오전 전남본부 대강당에서 의장단과 상무집행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6지방선거에서 전남 교육감으로 고석규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전남본부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고석규 후보는 특정 교육주체의 교육감이 아닌 전남도민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 뜻을 모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교육의 중립성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부흥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후보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큰 뜻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현장에는 아직도 직종 간 차별과 부당한 대우 때문에 설움을 받는 분들이 많이 존재한다"면서 "이분들에 대한 문제해결에도 고 후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전남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무행정사 225명도 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오인성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해 영암향교 집행부가 17일 영암군 영암읍 교동리에 위치한 영암향교 명륜당에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김치성 영암향교 전교를 비롯해 최기욱 전 전라남도 31개 향교 전교연합회 회장 등 20여명이 함께했으며, 지난 10일 종교계·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 대표 및 3135명으로 구성된 오인성 전남교육정책 자문단 출범에 이어 두번째다.

영암향교 집행부는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 될 경우 오인성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인성교육에 대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영암향교 제34대 김치성 전교는 공개지지 선언문을 통해 “현재 가장 절실한 교육이 인성교육”이라며 “오인성 후보가 인성교육을 가장 잘 해 낼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해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인성 후보는 “갑질 논란, 약자에 대한 폭력 등 최근 사회적으로 떠오르는 문제는 바르지 못한 인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만큼 인성교육을 강화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교육’으로 ‘의미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영암향교는 6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역 정신문화 중추기관으로 명륜계원과 원로, 유림 등 600여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향교를 대표하는 전교(선출직·임기2년)와 함께 영암군에 살고 있는 100여 성씨의 문중을 대표하는 장의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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