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 위크 기념 전시회 아티스트로 선정된 정찬호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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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 위크 기념 전시회 아티스트로 선정된 정찬호 군
  • 박상희
  • 승인 2012.10.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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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아티스트 디자인에 폭 빠졌어요"
▲ 남악고 2년 정찬호 군

디자인 문화대전 등 각종 공모전 수상 경력
영상그래픽 디자이너 꿈 이루기 위해 도전

2012 뉴욕 패션 위크를 기념해 뉴욕의 예술 단체인 Movement-E NY에서 개최한 공모전에 남악고등학교 정찬호 군이 아티스트로 선정돼 뉴욕 첼시 기념관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영예를 누렸다.

‘패션에 홀리다’(Falling into Fashion)를 주제로 열린 공모전의 미션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정해 그 브랜드에 대해 생각하고 느낀 것을 아트 형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찬호 군은 가장 존경하는 최범석 디자이너의 ‘General Idea’ 로고를 패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으로 재해석했다. 찬호 군의 작품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에 걸쳐 뉴욕 첼시 기념관(EMOA SPACE Gallery)에 전시됐다.

찬호 군은 뉴욕 패션 위크 기념 공모전 뿐만 아니라 2011 대한민국 디자인 문화대전(우수상), 전라남도 녹색 디자인 공모전(동상), 전국 패션의류 리폼 공모전(대상), 2012 도로교통공단 공모전 영상부문, 청소년 디자인 전람회 입선,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 등 다양한 공모전과 단체전에 참가해 수상한 경력이 있는 떠오르는 아티스트다.

건축디자인 교수(목포과학대학)인 아버지와 디자인을 공부하는 형의 영향을 받아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찬호 군은 아버지와 형을 도와 영상작업을 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받으며 친(親)디자인 환경에서 자랐다.

필립스탁(Phillippe Starck, 산업디자이너)을 좋아하고 로베르토 베니니(Roberto Benigni)의 ‘인생을 아름다워’와 최범석 디자이너의 「세상의 벽 하나를 빌리다」를 가장 감명 있게 보고 읽었으며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마크 제이콥스(Mark Jacobes)를 좋아하고 팝송을 즐겨 듣는 찬호 군은 틈이 나면 디자인 관련 서적을 읽고 광주 비엔날레와 같은 예술 축제를 찾아 다닌다. 또 시간을 쪼개 컴퓨터로 영상작업을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찬호 군은 영상그래픽디자이너를 꿈꾸며 학교 홍보 영상과 허정무&거스 히딩크 축구 협약식 영상을 만드는 등 각종 영상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찬호 군은  “조만간 출품작으로 티셔츠와 택(tag)도 디자인해 판매할 것”이라며 "포스터와 간판 디자인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고 앞으로 있을 여러 공모전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아직 나아갈 길을 정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책을 많이 읽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목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 아티스트의 도전과 실험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박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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