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목포시장 후보 정책 서면 인터뷰 4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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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목포시장 후보 정책 서면 인터뷰 4 - 3
  • 이효빈
  • 승인 2018.05.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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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도청 이전효과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된 지 12년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남악신도시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유령도시가 된다. 도청과 유관기관 공무원들의 대탈출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남악신도시가 도청소재지의 위상에 걸맞는 자립도시 기반을 갖지 못하면서 목포시의 원도심과 하당신도심 공동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도청 유관기관의 이전도 답보상태이며 전남도가 여수 순천 등 동부권에 도 행정기능을 분할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목포의 도청이전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은 어떠한가?
 

▲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더민주당 김종식 후보 :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이전한지도 12년이 지났다. 목포는 도청이전에 따른 기대감도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도청을 비롯한 남악신도시에 입주한 도청과 유관기관 공무원들의 상당수가 전체 가족이 이주를 하지 않고 단독 이주가 많아 실질적인 목포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목포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이들이 목포에 거주할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목포로 거주지를 옮기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의 교육문제이다.

따라서 목포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광주보다도 훨씬 더 우수한 인재들이 우수한 대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아직까지 이전을 하지 않고 있는 기관들에 대해서는 목포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여 이전을 서두르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남악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더 세밀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이들의 목포시 전입을 유도해야 한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이 저마다 전남 동부권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고 도청 기능을 동부권으로 옮기겠다고 하는데 목포시의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평화당 박홍률 후보 : 도심공동화 현상의 가장 주된 요인은 인구 감소와 경제불황이 맞물려 있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산도시로의 변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 도시로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목포시는 기업들이 떠나는 도시, 젊은이 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도시라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대양산단의 분양과 다양한 국가사업들의 유치, 관광산업을 통한 활기 있는 목포로의 변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다.

청년일자리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양산단의 분양과 해경서부정비창, 해상케이블카 개통, 수산식품수출단지조성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소 할 수 있고, 서민경제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최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00억원의 예산이 목포지역으로 확정됐다.

재취업과 신규 및 확장에 따른 지원이 있어, 보다 유리한 기업유치 효과를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곧 결정을 기대하고 있는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4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목포권으로 집중 될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드시 성공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

▲ 정의당 박명기 후보

-정의당 박명기 후보 : 도청 이전에 따라 우리가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상승세였던 목포시와 무안군의 연평균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2009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목포시와 무안군의 지역 내 총 생산증가율 은 각각 11.6%, 8.9%에서 목포시는 마이너스로, 무안군은 둔화했다.

대형 소매점 매출이 줄고 건설업체 수와 고용실적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2000년대 초·중반에 비해 낮아졌다. 남악신도시는 외지 인구 유입이 부족하고 목포시 원도심 공동화 등 신도시 개발 효과보다 문제점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악 신도심만의 특성을 살린 도시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에 대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다른 지역과 큰 차별성이 없는 아파트 중심보다는 생태와 힐링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심을 재구성할 필요성이 있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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