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 후보 교육정책 서면답변 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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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감 후보 교육정책 서면답변 1 - 3
  • 이효빈
  • 승인 2018.06.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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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섬)교육에 대해

최근 섬(도서) 지역에서는 고령화와 타 지역으로의 이동, 도서 지역의 지리적 여건을 극복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자녀의 교육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주민과 학생이 점점 줄어 학교가 문을 닫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번 떠난 사람들은 다시 섬을 찾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되며, 섬교육 현장은 열악한 환경과 재정적 지원의 미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암담한 현실속 악순화를 고리를 끊기 위한 후보자들의 섬교육 교육정책 및 대안은?

 - 고석규 = 도서지역 학교는 학교-마을-지자체가 연계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방과후교육 예산 확대, 학교특색 교육활동 예산 지원, 학교통학차량 지원, 학교기본운영비 지원 확대 등 교직원 인사 우대와 행,재정적 지원이 확대를 통해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건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러한 지원은 생태교육, 자연친화적 교육 등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성화?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자부심과 구심점으로서의 역할도 고려해 교육청, 지자체, 주민, 유관단체 등이 참여하여 행,재정 자원을 연결하는 협력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하겠다.

지역주민의 삶과 교육을 분리하여 생각하기보다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학교의 벽을 낮춰 지역 주민이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스쿨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 오인성 = 학교는 교육의 현장이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중심센터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폐교가 지역의 황폐화를 불러 오는 것은 우리는 수없이 봤다. 따라서 1도서 1교 정책 기조 유지하겠다.

지역단위 교원임용제 확대로 교사 수급을 안정시키겠다.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도서벽지학교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 입학제를 확대하고 임용 합격 후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의 고향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면 도서벽지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도서벽지 교육을 잘 이해하는 교사들이기 때문에 도서벽지 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모델학교를 확대 운영하겠다. 특히 시,도,군 공공기관의 귀촌 지원 정책과 연계하여 특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라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농어촌교육특별법을 제정해서 농어촌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 압해동초, 도초고처럼 학교마다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는 특색 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하고 의미 있는 학교,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 장석웅 =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작은 학교의 증가, 이런 전남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전남형 미래학교’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학교를 지역 사회의 플랫폼으로 제안하여 낮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밤에는 지역공동체의 사랑방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학교가 마을을 위한 도서관으로, 체육관으로, 극장으로 지역의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그 학교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아이들을 말하고 교육을 이야기하고 공동체를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넘어 학교가 마을 안으로 녹아날 때 비로소 전남 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섬지역의 학생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책임제를 실시하겠다. 1대 1 맞춤형 지도체제 구축, 교육지원청 별로 설치된 학습클리닉센터를 전면 개편하여 전문인력 재배치와 예산 추가 지원으로 저학년 단계부터 기초학력책임제를 강화하겠다. 타시?도처럼 방과후시간제 기간제교사의 자격을 보육교사까지 완화하여 섬지역의 교육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 멘토 1명과 멘티 2명이 밀착하여 놀이문화 활동과 함께 공부하며 학생들의 자존감과 협동력, 공동체성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인 ‘꿈사다리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학기말에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연계하여 프로젝트수업, 체험학습 등과 함께 진행할 수도 있으며 방학, 주말 등 학교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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