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해상케이블카 자재운반용 삭도 지주 '두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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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해상케이블카 자재운반용 삭도 지주 '두동강'
  • 이효빈
  • 승인 2018.06.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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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중 사고 발생…목포시 "전도된 삭도 철거·재설치"
▲ 지난1일 목포시 죽교동 덕인고등학교 뒤편 유달산 둘레길 인근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 자재 운반용 삭도의 지주가 부러져 있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해상케이블카 공사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유달산에 설치된 삭도 지주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40분께 죽교동 덕인고등학교 뒤편 유달산 둘레길 인근에 설치된 삭도의 지주가 넘어졌다.

이 날 사고는 삭도를 받쳐주는 두개의 지주 중 하나가 넘어지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삭도는 유달산 이등바위 상부승강장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설치됐다.

목포시는 시운전 중 삭도 지주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너지고, 이 과정에서 지주의 볼트가 깨져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약 30m 높이의 지주는 넘어지면서 나무에 부딪힌 충격 등으로 두동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시는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도된 삭도를 철거한 뒤 재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삭도를 설치한 후 시운전 중 지주끼리 당기는 힘이 한쪽으로 쏠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구하는데는 1주일 여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달산과 고하도를 오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이 국내최장인 3.23㎞(해상 0.82㎞, 육상 2.41㎞)로 지난해 9월 착공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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