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철구조물 전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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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철구조물 전도 사고
  • 류용철
  • 승인 2018.06.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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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선거전 악용, 관광발전 저해 말아야” Vs 김종식 “안전대책부터 마련하라”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공사 현장의 가설삭도 철구조물 전도 사고를 두고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일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는 “해상케이블카 가설 임시 철구조물 삭도의 전도를 선거전에 악용해 목포관광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목포발전에 동참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홍률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종식 후보는 최근 방송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해상케이블카 철탑이 붕괴돼, 불안해서 관광객이 오겠냐?’고 왜곡된 주장을 통해 목포관광과 목포발전을 저해하는 선거전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번에 넘어진 철탑은 우리의 자산인 아름다운 유달산의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달산 내에 작업용 도로를 개설하지 않고, 공사용 자재운반을 위해 설치해 ‘무게를 얼마나 견디는가’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전도 된 ‘가설 철구조물’이다”며, 해상케이블카 운행용 철탑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또 “‘해상케이블카 철탑이 붕괴됐다’고 거짓으로 왜곡하고 불안감을 조성해 목포시 관광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며 “거짓으로 관광목포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관광목포를 저해해 목포발전을 염원하는 목포시민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시장 후보로 나선 분이 ‘30년 숙원인 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사실을 외곡해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위험하다’는 것은 전국민들에게 ‘목포로 오지 마세요’라고 홍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며 “목포경제발전을 살리겠다는 주장은 ‘당선을 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공격했다.

또 “이 때문에 목포해상케이블카 범시민위원회 회원들이 오늘 오전 11시 유달산 등구에 모여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는 성명발표까지 했다”며 “이번 가설 임시 철구조물의 전도는 매우 안타깝지만, 모든 공사에 안전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식 후보도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케이블카 철탑 붕괴에 대한 사과와 안전대책도 없이 오히려 축소·은폐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며 “아마추어 행정능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 “박홍률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케이블카 철탑붕괴를 리어카 넘어진데 비교한 것은 도를 넘은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특별건설승인 대상이며, 승인 후 궤도사업허가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히며 “지난 4년 동안 행정을 제대로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목포지역출마자와 지역위원회에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박홍률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폄하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시민을 기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들이 유달산 둘레길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방안과 케이블카 안전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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