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공항 통합 긴밀한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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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공항 통합 긴밀한 협력하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6.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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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항과 무안 국제공항의 통합 문제가 상생과 협력을 통해 민선 7기 광주시와 전남도가 풀어내야 할 첫 번째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해 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를 계기로 탄력을 받으면서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인 무안공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 초 윤장현 시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 공항 통합의 필요성을 밝힌 이후 시가 발주한 ‘광주·무안 공항 효율적 통합에 대한 연구’ 결과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간 상호 협력적 차원에서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면 광주시와 전남도, 이해 당사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가 구성돼 공항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양 공항의 통합이 절실한 과제로 부각된 것은 호남고속철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 결정에 따라 제주 노선에 의존해 운영해 오던 광주 공항의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무안 공항은 양 공항 통합 논의에 발목이 잡혀 지난 2007년 개항 이후 신규 투자가 중단된 상태다.

더욱이 일본·중국·동남아 등을 찾는 시도민들이 인천 국제공항이나 김해 공항을 이용하면서 비행시간보다 더 긴 국내 이동 시간을 허비하는 등 불편도 커지고 있다. 광주의 민간 공항을 먼저 무안 공항으로 이전하게 되면 이미 정부 방침으로 결정된 군 공항 이전 논의도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양 공항이 통합되면 호남고속철도 경유에 따라 이용 권역이 전북·충남 일부까지 확대되고, 국제선 및 저가 항공사 유치를 통해 서남권 거점 공항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년간 끊겼던 정부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 내 지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는 전적으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긴밀한 협력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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