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사랑의 편지쓰기 대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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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사랑의 편지쓰기 대회 수상작
  • 이효빈
  • 승인 2018.07.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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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지사상 박수희(혜인여중3)

감사하고 감사한 선생님께

숲은 더 푸르고 하늘은 더 맑고 청명함이 가득한 5월입니다.
유독 올 해의 5월은 아카시아 꽃 향기기가 향기롭습니다.
해마다 이 쯤이면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지만 2018년에는 특별히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이 계십니다.
 김 삼 덕 선생님.......
 감사하고 고마운 일들이 많지만 몇 가지를 통해 통해 선생님의 감사함을 전하려 합니다.
 2학년 때까지도 선생님 수업을 들어 본 적도 없고 학교 안에서도 본 적도 많지 않아서 선생님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언니의 담임 선생님이어서 어머니에게도 말씀은 많이 들어서 처음에는 언니보다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 할 정도로 부담감이 있었는데 차츰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담임과 첫 대면하던 3월 2일.
담임 소개, 가정통신문, 사물함 이용방법 안내, 학급담임 인사말, 학급 평화규칙, 준비물 등을 정리한 유인물 등을 나눠주면서 함께하는 5반을 만들어 보자는 말과함께 종례를 끝냈을 때 ‘이제 죽었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다. ‘발자국 노트’를 매일 쓰라고 하셨을 때 처음 해 보는 것이라 부담도 되고 쉬는 귀찮아 쓰지 않는 날이 많았지만 차츰 적으이 되었고 한 달 정도 지나니 많은 것을 느끼고 알 수 있었다. 주말 반성을 통해 일주일 동안의 나의 생활을 알 수 있었고 귀가 후 집에서 학원만 갖다오면 핸드폰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특히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점, 자투리 시간 이용, 학습내용, 교우관계, 등을 주말 단위, 한 달 단위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던 점 등이 지금 생각해 보면 학교생활에 도움을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간간히 담임 편지를 통해 독서를 하지 않는 우리들을 위해 읽을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했고 반 애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해서 나눠주는 등 유익한 내용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은 담임편지 언제 오나 기다려지는 내 모습을 떠올리면 쓰기 싫어 친구들과 불평불만을 했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나의 과거,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역사 발자취, 발자국 노트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국어를 잘못했는데 선생님 수업을 듣고 나서 20점 가량 점수가 높이 높일 수 있었던 점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20일 전부터 시험계획표와 점검표를 나누어 주면서 매일 정리하고 평가하라는 말씀에 그대로 했더니. 계획과 실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어 참 좋았던 갔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힘들지 익숙해 지니까 좋은 점이 참 많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시험 공부 하느라 늦게 자서 선생님 수업 때 졸릴 때도 있지만 선생님 수업은 귀에 잘 들어오고 약간 무섭지만 정신이 더 바짝 차려져 집중이 잘 더었습니다. 그래서 제 국어 성적도 향상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말씀대로 중학교 마지막 3학년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 덕분에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국어 성적도 오르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3학년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너무 빨리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중학교 마지막학년을 보내서 저는 행복합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라 선생님께 친근하게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항상 우리 반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리고 가끔 선생님이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많이 되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제가 성인이 되어 꼭 제가 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돼서 선생님을 찾아 뵐 때까지 오래오래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제까지나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은 변치 않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자랑스러워 할 제자가 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나날이 푸르른 5월의 드넓은 하늘에 선생님의 감사함을 다시한 번 전합니다.
 선생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푸르름을 가득 담은 5월의 하늘 아래
영원한 제자 수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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