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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널뛰는 감정…‘조울증’ 환자 급증40대 이하 비중 제일 높아…사회적 편견 탓 진료 기피
이효빈  |  0322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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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11: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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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20대 A씨, 그는 지난 2일 하동군 진교면 부근의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다른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인 B씨는 목 등이 찔려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30대 B씨, 최근 3년간 시험에서 낙방한 뒤 가족의 눈치와 주변의 시선에 말 못할 속않이를 했다. 시험기간이 늘어날수록 과도한 압박감에 심한 감정기복을 겪던 그는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최근 5년사이 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울증 진료현황에 대해 최근 5년간(2013~2017)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7만 1627명에서 2015년 7만 8459명, 2017년 8만 6362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울증은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로 양극성 장애로도 불린다.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 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13년의 경우 40대는 1만 5307명, 2017년에도 1만 6460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한창 사회생활이 활발한 20~30대에게도 조울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20~30대는 3만 424명으로 전체 8만 6362명 가운데 35.22%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조울증은 우울증에 비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사회적 편견으로 진료를 기피할 경우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는데 조울증으로 진단 받는 경우도 많다”면서 “재발의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대 이하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데, 평소에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과는 다르게 감정기복이 심한 행동을 할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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