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계약 부서 대대적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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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계약 부서 대대적 물갈이
  • 류용철
  • 승인 2018.07.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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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활력, 변화 위한 인사… 선거 승리 동장 대거 발탁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시가 지난 13일 단행한 5급 인사가 지방선거와 밀접한 관련선을 가지고 단행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요보직 이동과 관련해서 인터넷 SNS에서 금품 거래 의혹설까지 제기되면서 선거 공신들의 인사 개입에 대한 불만이 공직사회에서 불거져나오고 있다.

목포시 공직사회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과장급 인사는 인사부서와 계약부서에 대한 담당 과장을 김종식 시장 당선에 주도적 역할한 동장들을 대거 발탁했다.

공사 계약을 맡는 주요부서 과장으로 신흥동장, 이로동장을 발탁했고 부흥동장을 기획예산과장에 옥암동장을 안전총괄과장에, 대성동장을 비서실장에 각각 포진시켰다. 이들 동은 김종식 목포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박홍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곳이다.

김종식 시장이 계약부서 담당자를 신속히 교체함으로써 민선6기 시정에서 이루어진 각종 공사 관련 계약에 대해 조사와 함께 새로운 목포시 계약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줄세우기에 나설 전망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불미스런 의혹제기도 이루어지고 있다.

선거 캠프 공신들의 인사개입 정도에 따른 불만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부 소외 세력은 인테넷 SNS상에서 선거캠프 관련자의 금품 수수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과장급 보직 이동에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조성평 목포시장 취임준비기획단장의 새로운 등장이다.

그는 민선 3기 전태홍시장 시절 인사와 계약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절대적 권력의 2인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민선6기 땐 L씨가 인사 이동의 실세 역할을 한 것 처럼 조성평 단장이 외부에서 목포시 인사의 실세 역할을 할 것이란 풍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7기 시정목표인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업무추진능력, 경력 등을 고려해 적임자를 발탁했다.

김종식 시장은 “민선7기 첫 인사인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 조직의 변화에 맞는 인사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청탁을 배제하고 현업 및 격무부서를 우대하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확립해 역동적이면서도 시민과 소통하는 조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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