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민주당 지역이끌 능력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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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민주당 지역이끌 능력있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7.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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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과 생떼질 그리고 작당질

목포시의회가 지난 9일부터 개원하자마자 볼썽사나운 자리다툼이 벌어졌다. 당선증의 잉크도 제대로 마르지 않았을 법한 데, 초장부터 밥그릇 싸움이다. 목포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가 시의회 의장 경선에 불만 품은 한 의원의 이탈행위에 흔들리고 있다. 의장 경선에 불만을 품고 의회 출석을 거부한 채 의장 당선자에 대해 흠결을 모아 도당 윤리위원회 재소하는 생떼질을 하고 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의 행동 강령인지, 아니면 누구에게 사주를 받았는지 의심을 받는 대목이다. 이는 큰 안목은 없고 사사로운 이익에만 매몰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의원으로서 자질론까지 입방아에 오른다.

이 의원의 이탈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이해되지 않지만 이를 두고 보는 민주당의 작태도 지역 수권정당으로 자질이 있는지 의심께 한다. 이것은 자신이 아니면 안되고 떨어지면 음해하고 고소하는 지역사회에서 청산해야한 적폐를 그대로 드러냈다.

정당은 민주주의의 하위 개념이다. 정당이 정당만의 이익을 추구한다면 작당질이 된다. 작당은 자기들만의 이익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무리를 이루는 것을 말하고 이를 비하하는 접미사 -질이 붙으면 작당질이 된다. 목포지역위원회는 이 의원의 이탈을 막을 의도가 없는 것인지 지역 수권 정당으로 능력이 없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당선된 게 아니라 진정한 실력으로 당선됐다는 것을. 거수기·식물의회를 개혁하고 변화하겠다는 것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고 열심히 하겠다”는 그대들의 각오에 목포시의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그대들의 대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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