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정가 “아니 벌써?”… 총선 겨냥 조직 개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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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정가 “아니 벌써?”… 총선 겨냥 조직 개편 시동
  • 김영준
  • 승인 2018.07.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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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삼석 도당 장악 유력, 정의- 도당 개편 후 총선 대비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2년 후에 치러질 21대 총선을 염두에 둔 지역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역내 더불어민주당이 새 도당위원장 선출을 예고하고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야당도 2년 후 총선을 겨냥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는 등 도내 정가의 개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목포지역은 6·13지방선거 결과,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의원이 주도한 민주평화당 소속 시장,도의원,기초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거 패해 지역내 패권이 무너진 상황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도내 제1야당을 노리는 정의당이 연이어 조직정비에 나서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구도변화에 벌써부터 관심이?쏠린다.민주당 전남도당은 서삼석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사실상 결정되면서 지역 패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일 도당 개편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을 최종 결정한다.

전남도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 도당위원장인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의 입각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6.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새로운 도당위원장으로 유력해 보인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현역인 이개호 의원과 서삼석 의원을 각각 지역위원장으로 단수 신청된 목포는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순천은 서갑원 전 의원, 나주·화순은 신정훈 전 의원, 해남·완도·진도는 윤재갑 전 장군을 각각 지역위원장으로 결정해 지역조직을 정비했다.

이번에 선출된 지역위원장들은 2년 후에 치러질 21대 총선을 앞두고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이에 앞서 지역에서 제1 야당의 자리를 노리는 정의당 전남도당도 조직 개편을 끝마쳤다.

목포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윤소하 의원이 위원장인 정의당 전남도당은 지난 1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사무처장에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을, 조직위원장에 노형태 전 전라남도 도지사후보를, 사무국장에 문경옥을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의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두 명의 도의원을 당선시켰다. 이에 정의당은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강화와 전남도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대응해 다가올 총선을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에 도내 정가 개편이 이뤄지면 다음 총선까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부터 총선을 겨냥한 움직임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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