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여 수묵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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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여 수묵여행을 떠나요~!
  • 이효빈
  • 승인 2018.07.2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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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묻고 내일을 답하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갓바위 문화타운)와 진도(운림삼방) 일대에서 6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본보에서는 수묵비엔날레의 지금까지 추진 사항을 짚어보고 알려지지 않은 수묵비엔날레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조금의 짬이라도 있으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등 SNS로 인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25살 A씨. 얼마 전 그는 곤란한 부탁을 받았다. 전시회가 있으면 가고 없으면 안가면 그만인 A씨에게 전남도청에서 근무하는 친구 B씨로부터 ‘수묵비엔날레 전시회’를 가잔 부탁을 받은 것. 귀찮은 것도 귀찮은 거지만 수묵 비엔날레라니? 생소한 이름에 거부감부터 드는 A씨에게 B씨는 열심히 홍보에 열을 올린다. 들여다보자.

△금발머리 외국인 수묵화가들도 온다구요?


비엔날레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말레이시아의 수묵화가들이 온다. 적어도 이번 ‘국제 수묵 비엔날레’에서만큼은 수묵은 한중일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들을 포함해 15개국의 250명 가량의 수묵화가들이 목포와 진도를 방문한다. 수묵비엔나레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 수묵화의 미래흐름을 한국이 선도하겠다는 열망도 들어있다. 국격이 높아지는건 덤이다. 전남은 한국 수묵화의 전통을 잘 지켜온 중심지이다.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바탕으로 현 21세기에 맞게 얼마든지 재창조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목포와 진도가 수많은 지역들 중 수묵비엔날레 개최지와 전시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다.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구체적인 방문객 숫자를 예측했다구요?

처음 열리는 ‘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는 잘되어가고 있으며 과연 관람객들은 몇이나 올까? 비엔날레 사무국은 이같은 의문들에 대한 대답을 미리 내놓았다.

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구체적인 예상 방문객 숫자를 제시한 자료를 공개했다. 그 수는 무려 255,000명. 광주비엔날레 사례와 전남에 놀러온 관광객들 6000명에게 일일이 설문조사를 진행, 전수조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했단다. 실제 예측하는 관람객 숫자는 더 많지만 첫 대회임을 감안해 255,000명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도시전체가 비엔날레 장소라구요?

동양화의 정수로 꼽히는 수묵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는 전국에서 처음 남도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전통시장과 광장, 학교 등 지역 전체를 전시장으로 활용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도시 전체가 전시장인 셈이다.

김상철 수묵비엔날레 총 감독은 “오늘 9월부터 두 달 동안 전남 진도와 목포에서 열리는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우리나 전통 수묵의 아름다움을 현대미술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프랑스 등 15개국 2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수묵비엔날레는 시장과 학교, 거리, 광장 등 지역 전체를 전시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우리 미술 중에 수묵이 이뤄낸 그런 성과, 성취를 건강한 현대 미술로 제시하고 싶은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목적이자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라며 의미를 더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특히 그동안 정확한 영문표기가 없었던 우리나라 '수묵(SUMUK)의 올바른 명칭을 부여하는 '정명운동'도 함께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전라남도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광주예고와 전남예고,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이 수묵비엔날레 전시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코레일 광주본부와도 사무국은 협약을 매저 주요역사 내에서 홍보를 전개하는 동시에 입장권 판매도 진행 중이다. 내일로 대학생 투어에 수묵비엔날레를 추가해 대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엔날레 사전행사진 ‘앞치마 미술제’와 ‘수묵화 봉투제작’ 프로그램을 위해 목포시외식협회와 목포자유시장상인회와도 협약을 맺었다.

큰 행사에서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기 위해 목포농협과도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건축 관련기관 단체 기업체 등의 홍보와 관람개 유치협력을 위해 전남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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