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평화당 시의회 존재감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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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평화당 시의회 존재감 상실
  • 류용철
  • 승인 2018.07.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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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위치 빼앗긴 이후 민주당 처분만 기다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박지원 국회의원이 이끄는 목포민주평화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한 이후 목포시의회에서 존재감이 상실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구성된 목포시의회 의장단 구성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목포지역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여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각각 1석씩을 차하는데 그쳤다.

11대 목포시의회 원구성과 함께 열린 임시회에서 평화당 소속 시의원들의 움직임이 눈이 띄지않았고 있다. 지역구 4석과 비례대표 1석 등 5명의 시의원을 당선시킨 평화당이 11대 목포시의회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당 소속 김휴환 의장은 각종 모임과 기관장 회의회 토론회에 얼굴을 비취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면서 시민들은 변화된 목포의 정치지형에 놀라고 있다.

지난 9일 실시된 의장단 구성에서 평화당은 의장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민주당이 할당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씩만을 받고 조용히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평화당 소속 시의원들 사이에서조차 부의장을 두고 교통정리를 못하고 경선을 치르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심을 잃은 이들은 시의회 운영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여 변화를 모색해야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목포지역 정가 관계자 A씨는 “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박지원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략적 판단에 길들여진 과거 다수당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만약 과거 서민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했다면 현재처럼 변화된 상황에서도 재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 것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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