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상의 의원들과 간담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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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상의 의원들과 간담회 왜
  • 류용철
  • 승인 2018.07.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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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고통받는 서민 외면 잘나가는 상공인과 상견례 비판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11대 목포시의회가 개회 이후 처음 실시한 간담회 단체가 왜 목포상공회의소인지 시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시의회는 김휴환 의장 명으로 지난 23일 목포상공의회소 이한철 회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기존 정치인들의 구태 정치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받고 출범한 제11대 목포시의회가 힘없는 서민을 먼저 찾기 보다는 지역 상층부인 상공인들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지역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시의회가 현장 방문 의정활동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사를 방문해 경영의 애로점을 경청하는 것에서 상공희의소 의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목포상공회의소 이한철 회장은 목포시로부터 매년 4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신 회사의 노동자 임금인상분을 시민 혈세로 지원받으려다 시민사회단체 반발로 무산됐다.

시의회가 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상공회의소 의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수준으로 서로 얼굴을 익히고 해어졌다고 전했다.

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특별한 해결점도 모색하지 못하는 자리에 시의원들은 주민 혈세로 거액의 식사비를 지급했다.

목포시의회 박용식 운영위원장은 “상공인들과 대변하는 정도의 간담회 자리였으며 지역현안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을 뿐이며 의장이 간담회를 갖자고 해 가졌을 뿐이다‘고 말했다.

목포시의회 김양규 부운영위원장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으며 상공인들과 대면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A씨는 “목포상공회의소 관계자가 광주지검 목포지청 범죄예방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 검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시의원들이 보험을 들기 위해 간담회를 가진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서민의 아픔을 보듬고 살펴야할 시의원들이 상공인들과 호텔에서 식사를 할 때 20대와 30대 청년은 취업을 하지 못하고 비관한 나머지 자살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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