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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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폐막
  • 이효빈
  • 승인 2018.07.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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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4일간 이세돌 등 1천500여명 참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세계 최강을 가리는 한여름 바둑대축제인 ‘제5회 전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4일간 영암에서 개막해 강진과 신안 일원에서 열린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3대 국수를 배출한 전남이 바둑의 본고장임을 세계에 알리고 바둑인재 육성과 보급, 국제 체육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해왔다.

지난해까지 4개국 지명 초청 형식으로 열렸던 단체바둑대항전과 페어대회를 올해는 ‘세계프로 최강전’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해 박진감이 넘치도록 했다.

대회 백미로 꼽히는 세계프로 최강전의 경우 한국팀은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 등 국내 최고의 프로기사 8명이 참가했다. 중국과 일본, 타이완에서도 최고 기량의 프로 8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부문을 신설해 지난 봄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32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두뇌 개발과 인성 개발에 유용한 바둑 학습과 꿈나무 선수 육성을 위해 전남도교육청이 새롭게 참여해 국제청소년바둑대축제를 주관했다.

지난 5월과 6월 전남선발전과 전국선발전을 거쳐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중국과 일본,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12개국 750여명의 어린이들과 실력을 겨뤘다.

전남도와 중국 저장(浙江)성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저장성 타이저우시 바둑어린이 20명을 초청해 한국바둑 중·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바둑교류전 및 남도투어가 진행됐다. 28일에는 두 지역 공무원 간 인터넷 화상 대국도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세계 대표 바둑축제로 자리잡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대한민국 바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바둑인들에게도 실력과 자긍심을 높이는 대회로 자리잡았다”며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전 세계 바둑인들의 한여름 바둑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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