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전남도당 "대기업 살 찌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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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전남도당 "대기업 살 찌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단" 촉구
  • 류용철
  • 승인 2018.08.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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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정의당 전남도당은 3일 성명을 통해 "중·소농업인 죽이고 대기업 살찌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적폐정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개방농정으로 인해 농민들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개방농정을 없애기는커녕 경쟁과 효율과 생산성이라는 미명하에 또다시 재현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이 대표적인 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은 청년농업인 유인정책이라는 포장재를 씌워 오는 2022년까지 4개소에 1조원 가량의 농업예산을 투입하는 것이다"며 "문제는 유통구조 개선 없이 대규모 자본에 기반한 생산시설만 늘리면 기존 농가들은 다 죽게 되고 대기업 시설사업자들의 배만 불리게 된다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농업계의 4대강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얼마나 농민들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며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전체 농민의 70%에 이르는 소농의 소득안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농민 기본소득 보장'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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