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100명 실명투표 예산낭비 64% 지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난달 25일, 목포지역 페이스북 인기페이지중 하나인 ‘목포관광도시락’에서는 시민들의 때 아닌 논쟁이 일었다.
실명을 내걸고 ‘유달산 야간 조명 예산낭비인가, 관광상품인가?’에 관한 투표가 페이스북 페이지 내에서 이루어진 것.
목포시민들 1117명의 실명 투표로 진행된 이 질문은 예산낭비 64%(719표), 관광상품이다 36%(398표)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목포에 거주하는 목포 시민들의 64%가 자신의 실명을 내걸고 반대의견을 낸 만큼 목포시는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달산 야관 경관 조명을 담당하는 목포시 녹지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내 세금 ㅡㅡ”,“밤에 너무 눈부셔서 잠을 못자ㅠㅠ”, “이쁘기라도 하면 아무말 안하지”, “산불난것마냥 이상한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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