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청년 드론 조종사 ‘홍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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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년 드론 조종사 ‘홍주석’
  • 이효빈
  • 승인 2018.08.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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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드론 전문교육기관 및 체험존원도심 설치

일반시민 접근 쉬운 드론환경 조성 이바지할 것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최근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목포에서도 드론사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목포의 베테랑 드론 청년 조종사인 ‘홍주석(39)’씨를 주목,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홍씨는 원도심에 ‘미래드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텍 대학, 초당대, 일선 초등학교등에 강사를 나가기도 목포 최초 드론실내 체험존(컴퓨터를 활용한 시물레이션, 입문용 드론), 목포 최초 드론 지도자 자격증 과정, 드론 조종사 과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 설치 등 목포 드론계에 한 획을 긋는 중이다.
홍씨의 첫 드론은 2016년 9월이였다. 5년 이상 종사했던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때려쳤다. 당시나이는 37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걸 해 보고 싶어서 일을 때려치고 드론에 올인(All-in)했죠”
마냥 때려치지는 않았다. 당시 목포상공회의소에서는 드론무료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 홍씨는 교육을 들으며 2017년 2월 상공회의소에 창업계획을 제출했다. 상공회의소는 홍씨에게 3000만원을 지원했다.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2700만원을 지출해 드론을 샀다.


2017년 6월엔 도시재생 지원사업인 목포 청춘창업에 지원했다. 홍씨의 열정과 치밀한 사업계획서는 다시 한 번 통했다. ‘미래드론교육원’이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이 되어 일반 시민들이 좀 더 쉽게 드론을 조종하게끔 좌표만 누르면 조종할 필요가 없는 쉬운 드론을 연구, 개발하는 중이다. 연구는 10월 즈음 완성된단다.


현재, 홍씨는 농업용 드론 2대와 촬영용 드론 2 대 총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자격증을 교육 중이다. 이론과 실기가 동시에 교육되는 곳은 목포에서 ‘미래드론교육원’이 유일하다.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인근 무안,영암,신안 등 시골에가 농약을 무료로 뿌려주는 봉사(노인 농가 방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단비인 셈이다.
홍씨의 하루는 12시간 정도 드론연구와 개발에 매진하며 봉사활동이 있는 날은 새벽5시에 나가 밤 열한시까지 드론을 이용해 일하고 집에 귀가한다. 


홍씨는 “드론은 비행체다 보니 사고로 직결 될 가능성이 높아요”라며 “위험한 물건이지만 사람들이 쉽게 기능 조차 숙지 안하고 매뉴얼을 알고 써야하는데 그렇지 않죠”라고 우려했다.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드론을 날렸으면 해요”라고 당부했다.


드론이 흥미롭고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건 맞지만 그만틈 리스크가 큰 건 사실이다. 홍씨의 당부대로 안전만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드론 조종은 일반인이 처음 하기엔 어렵지만 일주일 정도 안전교육을 받고 조종한다면 충분히 능숙해진단다.


홍씨는 앞으로 목포시민 누구나가 쉽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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