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인의 삶에 깃든 생물이야기 - 6 황강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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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인의 삶에 깃든 생물이야기 - 6 황강달이
  • 이효빈
  • 승인 2018.08.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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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달이 젓갈은 임금한테 바쳤제”
 

△황강달이


몸이 긴 타원형으로 납작하며, 꼬리 지느러미 끝이 뾰족하다. 몸길이는 20cm 전후이며, 살아있을 때,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는 황색을 띤다. 눈의 상후방의 머리에 왕관 모양의 골질돌기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며, 큰 강의 하구나 내만에 출현하기도 한다.
△구전 전통지식
봄에 잡아서 젓갈을 담근다. 황강달이와 함께 잡히는 눈강달이(Collichthys niveatus Jordan&Starks)는 구분 없이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고문헌 전통지식


“황석어는 소금에 절여 젓갈로 만들며, 서울로 북송되어 세력 있고 신분 높은 사람이 사람의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이 된다.”라고 하였으니 젓갈로 담가서 먹는 역사는 꽤 오래된 셈이다.[난호어묵지, 1820년]


△기타정보


황강달이와 비슷한 눈강달이는 머리 위에 초승달 모양의 두갈래 돌기뼈가 있는 것으로 구분한다. ‘石魚(석어)’, ‘石首魚(석수어)’는 조기류를 총칭하기도 하였지만 주로 조기를 가리켰고 자산어보(1814년)의 ‘黃石魚(황석어)와 난호어목지(1820년0의 ’黃石首魚(황석수어)는 황강달이를 이르는 말로 미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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