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목포 내 고교 매점 전체 점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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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목포 내 고교 매점 전체 점검 예고
  • 이효빈
  • 승인 2018.08.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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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과도한 가격, 카드수수료 강력항의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속보>학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본보 576호 ‘목포 일선 고교 매점 학생들 상대로 폭리 취해’ 기사에 따른 움직임이다. 해당 기사 속 사례 중 하나였던 M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번 움직임의 주인공. 

M고등학교 A학생은 기사가 나간 직후 학생들로 이루어진 SNS단체채팅방에 매점에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A학생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채팅방에서는 '매점 물건의 카드가격과 현금가를 동일시 할 것’, ‘매점 물건의 가격이 일반 편의점에 비해 너무 비싸니 조정 필요’등의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방학 중이었던 해당 고교는 개학날인 16일이 되자 교장과 학생들간의 대화의 장이 이뤄졌다. 용기를 낸 학생들이 매점의 책임자인 교장에게 항의를 했다. 그 결과, 현재는 매점 물건의 카드가격과 현금가격이 똑같아졌다. 또한 과도하게 인상되었던 매점물건의 가격도 인하 됐다.

이와함께 관내 매점을 총괄하는 도교육청 재무과 정미라 재산관리팀장은 “어떤 이야기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지도, 감독을 목포에 한 번도 나간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례들을 미리 알았다면 바로 지도, 감독을 나갔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점검을 실시 하겠다”고 관내 매점들의 점검을 예고했다.

한편 해당 고교는 매점 운영에 대한 계약과 지도감독권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해 놓고 있다가 본보의 취재 이후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매점 관련 조정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매점 운영자 선정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점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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