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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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이효빈
  • 승인 2018.09.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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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중심 학교폭력예방활동 강화…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5만34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상 학생 중 14만7274명이 조사에 참여해 참여율은 96%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하 ‘피해응답’)이 1.0%로, 전년도 조사 결과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 1.3%보다 0.3%포인트 낮았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5%로 0.5%포인트 증가했고, 중학교는 0.4%, 고등학교는 0.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 학생 1458명이 경험한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34.6%), 집단따돌림(16.2%), 스토킹(11.0%), 신체폭행(10.1%), 사이버폭력(10%) 등의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9.7%), 복도(13.6%), 급식실 및 매점 등(11%), 운동장(10.1%), 등으로 피해응답 69.6%가 ‘학교 안’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시간대는 쉬는 시간(32.8%), 하교이후(15.8%), 점심시간(14.9%)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현황을 반영한 학교별 대책 및 계획을 수립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회 중심 학교폭력예방활동 강화를 통한 자율적 언어문화개선, 교우관계 회복을 유도하고, 어깨동무학교 운영을 통한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및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로 학교단위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의 예방활동도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생중심 자치활동 활성화로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현장 정착으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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