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총장 재선거’ 1순위 임용후보자 박민서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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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총장 재선거’ 1순위 임용후보자 박민서 교수 선출
  • 류용철
  • 승인 2018.09.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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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문 교수 2순위…교육부 심의 거쳐 임용 제청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교육부 임용거부로 다시 치러진 목포대 총장선거에서 박민서 교수(60·사회복지학과)가 총장임용 후보 1위로 선정됐다.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제8대 목포대 총장임용 후보자 재선거 결과 박 교수가 전호문(53·체육학과) 교수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4%(환산득표수 181.5883표)를 얻어, 45.6%(환산득표수 152.1226표)를 득표한 전 교수를 따돌렸다.

목포대 총장 재선거는 지난해 12월 대학 측이 1순위 후보자로 추천한 이모 후보에 대해 교육부가 임용을 거부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교수 299명(83.1% 반영)과 학생 대표 73명(2% 반영), 직원 196명(14.9% 반영) 총 56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선거관련 주요사무는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맡았다.

특히 지난 3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소용역 근로자 33명이 대학 구성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로는 이들 2명과 함께 김학근(윤리교육과), 박종환(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이 출마했다.

목포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대학 연구 윤리 검증 절차를 거친 후 박 후보와 전 후보를 1·2순위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후보자를 총장에 임명한다.

목포대 총장은 임용거부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올 연말 취임할 것으로 보이며, 임기는 4년이다.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인 박 후보는 목포대 학생지원처장, 평생교육원장, 복지사회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2월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성로 교수에 대해 연구비 횡령 혐의 등 총장 결격사유를 들어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총장 후보자 선출을 다시 공고하라"고 목포대에 통보했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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