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이렇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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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이렇게 감상하세요
  • 이효빈
  • 승인 2018.09.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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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목포 수묵 향기에 젖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수묵을 주제로 올해 첫 개최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갓바위 문화타운)와 진도(운림삼방) 일대에서 6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화에 국한되지 않고 수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예술을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선보인다. 목포에서 치루는 첫 국제비엔날레. 본보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모든 것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편집자주>

△2018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갖는 의미

15개 나라(한국,북한,영국,독일,미국,프랑스,중국,일본 등)와 271명 작가들의 작품이 목포와 진도에 모였다. 한국화의 본향인 목포와 진도에서 개최되는 2018국제수묵비엔날레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김상철감독은 “명맥을 잃어가는 수묵화에 대한 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한국화(남종화)의 본향인 예향 남도에서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로 수묵의 브랜드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감독이 말하는 수묵은 수묵화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수묵을 기반으로 한 모든 예술을 비엔날레에서 다뤘다. 2년마다 진행되는 비엔날레의 첫 시작인만큼 김감독과 비엔날레 사무국은 최소 25만5천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를 잘 치루어서 한국 전통미술의 가치를 발현해 ‘수묵’을 미래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자 하는게 김감독의 바램이다.

또한,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 수묵화의 미래 흐름을 선도하고 수묵비엔날레를 통한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시 및 프로그램 이모저모

157명(국내작가 122명/국외작가 3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목포권 전시관은 한 편의 수묵영화이다. 평화광장 인근의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유달산 인근의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는 수묵과 관련한 작품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비엔날레1관으로 명명되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묵의 경계’를 주제로 전통 수묵 및 현대적으로 해석을 한 수묵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을 가기 전부터 깃발 및 수묵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수묵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는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져있다. 수묵비엔날레측은 “예술회관의 전시관 속에도 많은 수묵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건물 벽을 활용한 작품, 계단 전체에 걸려진 수묵작품 등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수많은 훌륭한 수묵작품들을 틀에 박히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전시했다”고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목포 평화광장에서 9월 1일(토), 9월 15일(토), 추석 연휴, 한글날 시행되는 수묵퍼포먼스도 베일에 가려져 있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는 중이다.

예술회관 앞에는 매일 수묵화를 전공하고있는 대학생들이 관람객의 이름, 글귀 등 좋아하는 문장 및 글자들을 ‘수묵 문자도’ 형식으로 작품화하여 무료로 증정한다. 판화에 먹물을 묻혀 한지에 찍어내는 수묵 판화 체험은 어린이 및 학생들을 겨냥했다.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수묵VR체험인 디지털 아트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VR기술을 이용해 수묵화 속 캐릭터들이 족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며 스토리텔링을 펼치는 살아있는 전시인 셈. 이를 사진으로 기억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역연계와 관람객 편의는 무엇!?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00원인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 금액이 적힌 쿠폰을 지급한다. 이는 목포의 경우 문화예술회관내에 있는 농협로컬푸드매장에서 쓸 수 있다. 진도의 경우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상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808대의 주자창 수요가 가능하게 5개의 공영주차장을 설치, 개방했다. 주차비는 전액 무료. 주차장별로 주차요원과 주차초소를 매일 운영해 사전 혼잡을 방지하고 있다. 목포시 교통행정과 및 목포경찰서에도 협조를 구해 매일 행사장 주변 및 진입로에 비엔날레 종료 시 까지 교통지도 및 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144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행사장 및 전시장 안내와 교통안내, 체험부스 운영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노력중이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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