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재정지원금 5억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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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재정지원금 5억 전액 삭감
  • 김영준
  • 승인 2018.09.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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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회사 측의 자구 노력 부족” 지적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시의회가 버스재정 지원금 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하기로 한 비수익 노선 버스 재정지원금 5억 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앞서 14일까지 열린 예결위는 추경 예산안 심사를 통해 회사 측의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버스 재정지원금 5억 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준공영제 형태로 운영 중인 목포시 버스노선 운영은 그 동안 매년 적자란 이유로 수십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시내버스회사 대표이사의 연봉이 2억원을 넘어서는 등 도덕적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알짜배기 CNG(천연가스)충전소와 차고지는 친인척 명의로 운영, 연간 수억원을 챙기면서도 정작 근로자들의 처우는 취약해 목포시의 제정지원에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목포시에 따르면 시가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한 재정지원금은 2010년 14억원에서 2015년 28억원으로 5년만에 배가 증가했었다.

또 버스구입 비용 1억5600만원, 환승비용 보전비용 18억원, 저상버스 운영비 2억원, 버스종사자 제복비 1200만원 등의 지원금을 감안하면 연간 50억원이 넘는 세금이 버스회사에 지원되는 해도 있었다.

이처럼 목포시로부터 매년 수십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버스회사의 대표이사 연봉이 2억원 넘는 등 오너일가는 배를 불리고 있는 반면 버스기사들의 임금은 적고 근무시간은 많아 운전기사 부족사태를 빚곤 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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