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민주당 책무를 무겁게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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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민주당 책무를 무겁게 생각하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9.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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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목포시의회가 개원 이후 첫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7월 2일 개원한 목포시의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시의회를 이끌던 박지원 국회의원 중심의 민주평화당이 퇴조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를 장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4명의 시의원을 당선시켰다. 이들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곳을 평화당에 나눠주었지만 이 또한 민주당의 의향에 따라 배분 된 것으로 시의회를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지방정치인들이 대거 낙선하고 신인 지방정치인들이 대거 입성했다. 이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다.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민주당은 원구성에서 잡음이 있었지만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지역 정가의 주류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 정례회에 해야 할 행정사무감사를 이렇다 할 이유 없이 2차 정례회로 연기했다. 시의회 가장 큰 역할중 하나가 시 집행부 감시 견제 기능이다. 이를 하기 위해 제도화된 행정사무감사를 연기했다는 것은 의정활동에 자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와함께 의정활동에서 꽃이라 할 수 있는 첫 시정 질문에서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시정질문을 한 초선의원도 질의가 날카롭지 못했다. 이들은 지역의 현안도 담지 못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서 입성해 목포를 위해 일하겠다고 출마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이상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한다. 주어진 책무와 함께 시민의 열망에도 부응해야한다. 기성 정치인들보다는 정치 신인을 선택하며 지역사회 변화를 바란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야 한다. 국비를 포함에 1조원에 육박하는 1년 예산을 사용하는 목포시의 살림살이를 감시하여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보듬어야할 목포시의회의 채무와 시대적 소명이 무엇이지 모르고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렵다면 지금이라도 그 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두눈을 두릅뜨고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초선의원들은 명심해야한다. 시의회 역할에 따라 목포시 미래가 달렸다는 사실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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