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계웰컴센터 물난리…부실공사 의혹
상태바
만인계웰컴센터 물난리…부실공사 의혹
  • 김영준
  • 승인 2018.10.16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수시설 문제 빈번히 발생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개관 1년이 조금 지난 목원동 만인계웰컴센터 배수시설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난 7일, 목포 항구축제에 참석 후 이곳을 찾은 시민 K씨는 센터 건물 곳곳에서 빗물이 흐르고 건물 뒤편 배수관이 있는 곳에 태풍에 쏟아진 빗물이 안 빠져 웅덩이가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목포시는 지난 2017년 7월에 죽교동 171번지 일대에 도시재생 활성을 촉진하고 지역 문화예술 체험과 지역 관광을 지원하기 위한 복합 기능을 가진 만인계 웰컴센터를 개관했다.


당초 2016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10개월 가까이 늦게 마무리 됐다.


시에 따르면 목포만인웰컴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9억여원을 들여 지상2층, 연면적 346.67㎡로 1층 관광안내 및 휴게음식점, 다목적실(마을공동이용시설)로 건립됐다.


그러나 개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과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 따르면 폭우가 온 다음에는 여지없이 센터 내 천장에서도 물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건물 뒷 공간은 마치 수영장을 방불케 할 만큼 물이 가득 고이기 일 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7일 태풍 콩레이가 지난 후에도 똑같은 배수문제가 재연됐다는 것.

센터를 찾는 시민 K씨는 “센터에 물이 빠지지 않아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내야 할 정도”라며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명확한 부실설계나 부실시공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목포시의회 박용 도시건설위원장은 “센터 배수문제와 관련된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며 “전문가와 현장조사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가려내 대책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