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평화경제 시정 목표 모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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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평화경제 시정 목표 모호성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10.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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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전 7기 김종식 목포시장이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시정의 목표를 설정했다.

김 시장은 평화경제를 시정의 목표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경제를 선언하면서 목포가 H형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발점이 돼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과 발맞춰가기 위해 설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평화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목포에 친환경 에너지재생 산업 육성을 비롯해 해양관광 산업 발전, 수산식품산업 육성, 도심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4가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김 시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김 시장은 목포시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과 원도심 공동화 등을 해결하는데 재임기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런 김 시장의 시정 목표가 현재 처한 목포시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애매모한 시정 목포라는 여론이다.

재원 조달에 대한 불투명성, 재임기간 4년 동안 과연 실현 가능성 의문, 평화경제란 애매성으로 시정의 방향성을 잃은 혼란성, 평화경제의 총론적 구호에도 불구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이 대부분 과거 추진된 사업을 취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 조선산업과 수산산업에 치중된 목포 경제의 현실성에 기반하지 않은 매매한 구호란 점이다.


실제 김 시장은 평화경제 체제를 설명하면서 실현 가능한 4가지 사업을 조목조목 설명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과 동떨어진 ‘억지 춘향식’ 접목해 설명하기도 했다.


목포의 경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부의 불평등이다. 그리고 기득권층의 부의 독점과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계층간 갈등이 표출되는 것이다.

목포 경제의 추락은 목포의 비젼 제시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의 편중과 부의 부적절한 세습, 기득권층의 천박한 부의 유출이란 점을 개선하지 않고는 당장 목포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목포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의 교정이다. 몇 마디 목포경제 부흥 구호로 해결되고 잘사는 목포를 만들 수 없다.

새로운 경제의 시각이란 기존 천박한 자본주의적 경제체제로는 변화를 이룰 수 없으며 지역 서민들의 경제를 살리는 사회적 경제 이념의 접목이 필요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로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외지인들의 목포 거주 등 실효적 효과를 거둘지 모르지만 또 다른 경제 불황이 닥쳐왔을 때 무방비상태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점을 김 시장은 인지해야한다.


외국의 목포 만큼의 인구의 중소도시들의 발전 모델을 보면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중소도시들은 지역 구성원과 함께 부를 함께 상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로 나섰던 샌더스는 벌링턴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사회적 경제 이념을 지역 경제에 접목해 지역발전을 이끌었다.


이번 김 시장이 발표한 목포경제 구상 발표가 과거 목포시장들이 발표한 구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구호성에 머물러 아쉽다. 평화경제에 목포가 중심이 되려면 분단에서 빚어진 기득권을 지키는 경제의 혁신이 더욱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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