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존재하는 도시! - 아트광주18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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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존재하는 도시! - 아트광주18 총감독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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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 사람과 도시와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일컫는 환경에 대한 것들이 중요시 되는 관계성에서 예술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살아간다는 의미가 현실 속에 갇혀 있고 삶을 폭넓게 이겨내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유하기는 한계성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 안에 예술이 특별할 수는 없지만, 그 사이 속에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또 다른 감성과 가치적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예술’의 존재를 갖게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 속에서 긴 시간의 흔적은 고착화 되고 짙은 여운으로 남아 파생 되어 시대성을 반영하는 역사의 과정으로 남는다.

목포는 노스텔지어(Nostalgia)를 강하게 풍기는 도시이다. 과거의 기억과 운명적으로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근대화의 과정에서 빚어진 아픈 유산을 끌어안고,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도시다.

또는 그 만큼의 과거를 상징하는 유산들 속에는 풍부한 컨텐츠와 이야기를 쏟아낼 예술적 잠재력이 큰 도시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목포를 운명적으로 이야기 한다.

과연 누가 목포를 울렸는가?

서남단의 아름다운 목포항을 갖고 있는 도시. 국토1호선의 출발지로 호남선의 마지막 종착역, 육지의 끝자락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유달산을 보면서 무엇이 그리 애달픈지 울어대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은 사람들 마음을 붙들려는 울림으로 전달된다.

윤심덕의 ‘사의 찬미’로 유명한 노래 “광막한 황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로 이어지는 노래 가사 속에 일제강점기속에 현해탄에서 몸을 던져 유명한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랑이야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목포는 숱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이 없다. 진지하게 목포에 대한 미래비전을 세우는 일을 전개하지 못한다면 쓸쓸한 뒷골목에서 피어나는 수선화에 지나지 않는다.

목포라는 도시가 갖는 엄청난 근대역사의 흔적과 문화적인 소양이 텍스트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목포를 나열하는 많은 수식어들을 낡은 시간 속에 존재하는 역사로 흘러 보내는 어리석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많은 고통 속에서 삶의 현장 속에서 존재하는 ‘노스텔지어(향수, 그리움)가 갖는 존재감은 ’카타르시스‘라는 단어로서 영감을 만드는 텍스트화 하고 예술로서 그 가능성을 찾는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

미래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가 존재하는 현실 속에는 과거의 기억과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함유하는 실재하는 것들이 중요해진다.

목포의 상징적인 유무형의 이야기들이 실제화 되고 컨텐츠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실현해야 한다.

목포역을 새롭게 건설하는 랜드마크 계획이나 목포여객선터미널의 가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려는 시도는 앞으로 들어설 유달산과 고하도와 연결되는 케이블카의 의미를 살릴 수 있지 않겠는가.

도시는 특화되어야 한다.

어느 도시보다 많은 예술 인프라를 통해서 활동할 수 있는 예술가들(미술, 국악, 음악, 무용, 공연, 연극 등)이 양성화되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도시 안에 울려 퍼져야한다.

지금 한창인 도시재생사업의 밑거름을 우리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예술정책을 구체화속에 비전을 보여야 한다.

마지막 종착역, 섬으로 이어지는 목포여객선터미널, 국토1호선 출발지, 이러한 것은 목포만의 특징적으로 보여 지는 도시의 상징이다.

목포라는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은 그 지역만의 볼거리가 분명 존재해야 한다.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 목포만의 예술적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시를 떠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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