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개발 민·관 `투트랙'…지원센터·사단법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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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 개발 민·관 `투트랙'…지원센터·사단법인 `시동'
  • 류용철
  • 승인 2018.11.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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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섬발전지원센터 개소, 글로벌섬재단도 창립 추진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전국 섬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지속가능한 섬 개발을 위해 민과 관이 적극 나섰다. 

섬 개발과 발전을 위해 전남도는 지원센터를, 민간차원에서 전국적인 붐 조성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지속 가능한 섬 개발을  대한 체계적인 현장 지원을 위해 6일 ‘전남도 섬 발전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서종합개발사업 등 하드웨어 위주의 섬 관련 사업을 추진해오다 2015년부터 주민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는 섬 정책으로 전환했다. 

그 대표 사업이 ‘가고 싶은 섬’ 가꾸기다. 2024년까지 960억 원을 들여 24개 섬을 개발한다. 현재까지 14개 섬을 선정해 가꾸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역량 강화와 주민 갈등 해소, 행정과 주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할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전문가 간담회를 거치고 지난 4월 ‘전남도 섬 발전지원센터 운영규정’을 제정한 후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이날 전남중소기업진흥원 5층에 섬 발전지원센터를 열게 됐다. 
센터 상근 인력은 4명이며, 팀장은 그동안 섬 관련 업무를 맡아온 윤미숙 전남도 섬가꾸기 전문위원이 맡는다. 

‘전남도 섬 발전지원센터’는 섬 가꾸기에 대한 구체적 현장 지원, 섬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마을공동체사업 및 여행상품 발굴, 섬 특산품 개발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설립 등 주민이 먼저 살고 싶고, 여행자들은 가고 싶은 섬을 가꾸기 위해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섬마을 가꾸기에 섬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섬 발전지원센터’를 통해 전남이 중앙정부의 섬 정책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섬 1번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사)한국글로벌섬재단 창립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곽유석 목포포럼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일 목포애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적 섬 정책의 의지를 뒷받침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섬 주민, 섬 활동가, 섬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섬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고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정부는 8월 8일을 국가기념일 ‘섬의 날’로 확정했고 섬을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미래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을 뿐만 아니라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가칭)섬발전연구진흥원의 설립 계획까지 발표했다.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은 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공론화를 통해 섬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섬 살리기를 위한 국민적 실천 운동을 다각도로 전개갈 예정이다.
곽유석 준비위원장은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을 통해 섬 살리기 운동의 바람을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시켜 2018년을 우리나라 섬의 역사에서 위대한 발전이 일어난 해로 기억되게 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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