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지식 - 20 불등풀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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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지식 - 20 불등풀가사리
  • 이효빈
  • 승인 2018.11.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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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물 항암효과 연구결과, 채취량 적고 식감 탁월

△불등풀가사리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자라는 홍조류의 하나로서 줄기가 원통형이고 두 갈래로 갈라지며 장소에 따라서 모양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불등풀가사리는 몸체가 붉은색이어서 '불뜽'으로 부르거나 다른 가사리류와 구분 없이 '가사리'라고도 한다. 다른 해초류에 비해 채취량이 많지 않고 식감이 좋아서 상품으로 취급한다. [지방명 : 동북 - 신안군 비금도, 가사리 - 완도군 조약도, 뿔뜽 - 완도군 보길도]


△구전 전통지식

채취한 불등풀가사리를 무치거나, 볶아서 먹고, 바닷바람에 말려두었다가 다시 물에 불리면 식감이 살아나서 오래 보관해두고 먹을 수 있다.
다른 해조류와 함께 삶아서 풀을 쑤어 흙집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벽에 바른다.
조약도, 보길도, 비금도 등지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에 걸려 배탈이 났을 때 말려두었던 불등풀가사리를 삶아서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신안군 비금도 서산 장ㅇㅇ(여, 85세)/완도군 보길도 월송리 김ㅇㅇ(여,88세) /완도군 조약도(약산도) 관산리 최ㅇㅇ(남,83세)외 5인]

△기타정보

불등풀가사리 추출물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추출물을 이용한 미백용 조성물 특허(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대구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가 등록되어 기대되는 생물자원이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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