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홍일중, 특정 교재 베껴 시험 출제’
상태바
‘목포홍일중, 특정 교재 베껴 시험 출제’
  • 김영준
  • 승인 2018.11.28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혁제 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지적
▲ 문제가 된 목포홍일중학교의 특정 참고서와 시험 출제 문제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목포홍일중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제출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혁제 도의원은 “목포홍일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적에 따라 심하게 차별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홍일중학교는 상위학생과 일반학생을 차별해 반 편성을 운영하면서 상위학급 학생들에게만 특정 교재를 살짝 제공한 후, 그 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그대로 베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출제했다”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문제의 특정 참고서는 일반 학생들은 이미 단종된 교재로 일반 학생들은 구하기 힘든 교재다"며 "홍일중 교사들이 특정 상위권 아이들만 제공하는 바람에, 시험기간이 되면 상위학급에 못 들어간 목포홍일고 일반학급 학부모들이 맘카페 등을 통해 교재를 구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또 목포영흥고등학교도 일부 학생만을 위한 학급을 운영하며 차별한다는 지적사항이 있는데 본청이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송용석 교육국장은 “목포홍일중학교의 상위학급 편성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며, 아이들을 성적별로 기숙사를 제공한 부분도 파악했다”며 “또 목포영흥고등학교도 학생들을 상중하로 나눠 맞춤형으로 반편성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상위학급을 위주로 운영한 부분도 인정한다”며 “문제점이 발견된 학교는 앞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