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전남도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12월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자은-암태-안좌-팔금)를 선정했다.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는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로 이뤄졌다. 2019년 압해도~암태도 간 ‘천사 대교’가 개통되면 해안 절경을 육로를 통해 돌아볼 수 있다.
‘치유의 섬, 힐링의 섬’으로 불리는 자은도는 52.19㎢의 해안선과 모랫길을 따라 길게 형성된 울창한 송림이 이국적 풍광을 자아낸다. 자은도 해넘이길은 한운리와 송산리로 이어지는 12km의 해안 길이다. 신안 다도해와 노을빛이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낙조가 아름다운 구간이다.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색적인 섬 풍광과 함께 소작인 항쟁 기념탑, 노만사, 에로스 서각 박물관 등 문화유적 탐방 재미는 덤이다.
예술의 섬이라 불리는 안좌도는 세계적 추상화가 수화 김환기의 생가와 대표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반월도와 박지도를 연결하는 ‘소망의 다리’는 바다 위를 걸으면서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게 물드는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팔금도는 4개의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으로 선학산 채일봉 전망대에 오르면 자은도 분계 해변과 암태도 승봉산을 볼 수 있고,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황금빛 일출이 장관이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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