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목포시민신문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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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목포시민신문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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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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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2018년도 노루 꼬리만큼 남았다.
본지는 ‘2018년 목포시민신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 10대 뉴스에는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목포시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둬 지역 정치세력 물갈이와 목포시의 관광객 유입정책과 관광상품의 적극적인 홍보로 올해 1분기 동안 목포를 찾는 관광객은 60만명에 이르러 ‘목포가 뜬다’는 중요뉴스로 선정됐다.
이밖에 뉴스로는 △대양산단 특위 가동 △유달산케이블카 준공 연기 △목포신항만 비리 의혹 수사 △고하도 해상데크 부실공사 △도시재생 삼두마차 △밤거리 문화축제 목포야행 성공 △전남수묵비엔날레 직접 경제효과 210억 △시동 건 목포 다크투어리즘 등이다.
<편집자 주>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압승
지난 6월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목포시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박홍률 시장을 꺾고 김종식 시장이 막판에 신승을 거뒀다.

목포에서 6.13 지방선거는 지역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완벽한 탄핵이었다. 박지원 의원이 이끄는 민
주평화당은 정치 신인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완패를 당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의 텃밭이자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목포시장에서조차 패배했다. 목포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5석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개표가 마감된 목포시장 선거에서 평화당 박홍률 후보는 5만5992표(46.02%)를 획득, 5만6284표(47.66%)를 얻은 민주당 김종식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고 292표(0.13%)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더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67.12%를 득표해 32.87%에 머문 평화당 이윤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윤 후보는 박지원 의원의 지원을 적극 받으면서 재기에 노력했지만 더민주당의 높은 지지세를 높지 못했다.

평화당은 목포 도의원 선거에서도 참패했다. 선거엔 목포를 지역구로 하는 평화당 현역 도의원 5명 가운데 4명이 출마했지만,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던 민주당 후보들에게 큰 표 차로 패하는 이변이 연
출됐다.
평화당은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바람'을 막아내지 못했다. 목포시의원의 경우 22명 가운데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19명은 지역구에서 선출한다. 이들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12명은 민주당, 5명은 평화당 소속이다.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는 각각 1명씩 당선됐다.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는 2020년에 있는 국회의원 선거 전초전이란 점에서 중요했다. 평화당이 패하면서 박지원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도 비상이 켜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대양산단 특위 가동
대양산단 조성 과정서 불거진 특혜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목포시의회의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대양산단은 정종득 전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애초 분양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사업 타당서 조사 결과에 따라 포스코 등 국내 건설사가 참여를 꺼리자 목포시는 고육지책으로 지난 2012년 1월 20일 “대양산단 사업부지 책임분양 확약 동의안”이란 계약서를 통해 목포시가 모든 채무를 보증한다고 약속하면서 추진했고, 이후 목포시를 채무 덫에 빠지게 했다.

 

△유달산케이블카 준공 연기
목포시가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안전시공을 위해 지난 10월 예정이던 개통시기를 내년 4월로 연기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 6월 화물운반용 임시삭도 철탑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업시행자가 사업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다.
해상케이블카는 운행거리가 3.23㎞로 국내 최장이다. 유달산, 다도해, 도심을 생동감 있게 조망하면서 156m 상공으로 바다를 건너는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이용시간은 왕복 40분으로 사전 예약하면 기념일, 프로포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목포신항만 비리 의혹 수사
지난 9월 목포신항만㈜의 횡령과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골프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골프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전남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남군의 유명 골프장을 압수수색하고 최근 3년간 결제 내역 등이 남긴 서류를 확보했다. 해당 골프장은 목포신항만 관계자들이 해경 간부와 지역 언론인 등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앞서 지난 9월 7일엔 골프 접대 의혹을 받은 서해해경청 소속 총경이 직위해제됐다.

 

△고하도 해상데크 부실공사
고하도 힐링랜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데크가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는 등 부실공사 의혹을 낳았다. 바다 위의 보행로인 해상데크 시공이 안전을 외면한 채 부실공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시의회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공사수칙의 최하 기준인 시방서(설계도면)를 전혀 지키지 않은 채 시공되고 있다”며 “목포시의 관리감독 소홀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관계기관이 조사해줄 것과 책임자처벌 등을 촉구했다.

 

△원도심 활기 ‘꿈틀’

‘목포가 뜬다. 목포시의 관광객 유입정책과 관광상품의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목포를 찾는 관광객은 60만명에 이른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시가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에는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영화 ‘1987’ 촬영지인 연희네슈퍼를 컨셉으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호남권 국제관광박람회, 부산국제관광박람회 등에 참여해 항구축제 등을 알렸다.
이에 앞서 목원동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중 하나인 관광루트 테마거리 및 옥단이길 조성과 연계해 추진 중인 관광 해설 프로그램 ‘목원동 골목길투어’를 진행했다. 만족도가 높은 관광 상품 개발도 시가 역량을 집중하는 부분이다.
올해는 서산동 연희네슈퍼를 ‘1987’ 촬영 당시 모습으로 리모델링했다. 연희네슈퍼는 주변에 방공호와 복고풍 상가 등 색다른 볼거리가 있어 목포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목원동 옥단이길 투어도 시가 마련한 관광상품이다.
시는 원도심 19개 거점을 연결하고 목마르뜨거리, 구름다리거리, 김우진거리 등 유달산으로 오르는 3개 노선을 옥단이길로 관광 상품화해 매월 정기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업 공간 조성과 점포개업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목원동 청춘창업 지원과 ‘보해양조 상가 청년점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살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자들의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며 "원도심 창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건물주와 상인 간에 상생협력 기반이 구축돼 지역 상가와 원도심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삼두마차
목포 원도심에는 3개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1897개항문화거리'는 만호동 일원 총 250억원을 투입해 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한 개항문화거리 등 10개 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총 4년간 추진하게 되고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는 서산동 일원에 총 170억원을 투입해,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바다 경관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역사문화공간재생 활성화 사업’에 목포시가 최종 선정돼 만호ㆍ유달동 일대에는 2019~2023년 5년간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돼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밤거리 문화축제 목포야행 성공
지난 9월과 10월에 열린 야행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며 근대건축유산을 활용한 문화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목포야행에 대해 목포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장점을 활용한 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이 많다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근대유적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중심에서 근대적 지역 인물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근대적 인물 중심 프로그램은 유적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의 한계성을 넘을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전남수묵비엔날레 직접 경제효과 210억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10월 두 달 동안 전체 관람객 수는 총 29만3335명이었다. 이 중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9만7387명(33.2)이었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은 이의 약 두배인 19만5948명(66.8)이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교통비와 체험비, 쇼핑비 등으로 5만3770원, 외부 관람객은 9만7020원이었다.

 

△시동 건 목포 다크투어리즘
목포 원도심 일대에 자리잡은 근대 문화 유산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개항의 역사를 통해 도시 재생과 문화재 정비를 적극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
평일에는 관광객 수가 4~500명 다녀가고 주말에는 1천명 넘게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의 근대문화유산들이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목포 만호동과 유달동을 중심으로 카페나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섰고 발길이 끊겼던 방문객들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개항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는 목포만의 숨은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정리=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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