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산단 조사특위 구성… 산단조성 둘러싼 진실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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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산단 조사특위 구성… 산단조성 둘러싼 진실 밝힌다
  • 김영준
  • 승인 2019.0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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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8명 위원 선임… ‘노예계약’ 사업협약 등 조사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수백억원에 달하는 높은 금리와 100% 분양책임을 보증하는 '노예계약' 등 대양산단 조성을 둘러싼 문제를 밝히기 위해 목포시의회 대양산단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됐다.

시의회 조사특위는 지난 3일과 8일,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자문위원회 구성과 조사계획서를 작성했다. 11일 제34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조사계획서를 최종 승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최홍림 의원이, 부위원장은 같은 당 김수미(비례) 의원이 맡는다. 조사위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이형완·김관호·김훈·김근재 의원, 정의당 백동규 의원이 활동한다.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빠졌다.

특위는 앞으로 2개월 동안 대양산단 조성사업 관련 추진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한다. 또 불합리한 사업협약서와 금융약정서와 재정 문제 등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조사가 필요한 사항을 다룬다.

조사 대상은 △최초 사업계획서, 주주협약서에 관한 사항 △최초 금융약정서, 변경 금융약정서에 관한 사항 △대양산단 조성 경위에 관한 사항 △감사원 감사 내용 처분사항 △대양산단 사업 결산서 및 공사비 전체 현황 △대양산단 조성사업 토지 보상내역 등 조성사업 현황과 문제점 등이다.

여기에 추후 논의를 거쳐 조사대상과 범위를 추가할 수 있고 자료제출 요구와 보고, 증인 등 관계인 출석도 요구할 방침이다.
특위는 11일 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자료 분석, 의견청취, 세부조사, 자문위원회 개최, 증인·참고인 신문,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산단조성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실체를 밝혀 조사결과 보고서를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3년 착공해 2016년 완공된 대양산단은 특수목적법인(SPC) 대양산단㈜의 20% 주주에 불과한 목포시가 100% 분양책임을 보증하는 불평등한 확약과 과다한 보상비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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