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원도심 주민주도로 관광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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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주민주도로 관광 이끈다 !
  • 이효빈
  • 승인 2019.0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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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목포주민관광사업체 공동설명회 개최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내가 살아가는 지역의 이웃주민들이 함께 모여 관광사업을 직접 비즈니스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 이론상으로나 가능할 법한 이상적인 주민주도 관광모델이 바로 이곳 목포에서 현재진행중이다. 

관의 주도가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산업은 무엇일까?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 사업이란, 지자체나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길 바라는 대신, 지역 주민으로 만들어진 공동체가 내가 살고 있는 우리 지역을 위해 주인 된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힘을 모으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지난 27일, 원도심에 위치한 만인계 웰컴센터에서는 ‘목포주민관광사업체 공동설명회’가 개ㅚ됐다. 목포주민관광사업체들의 주인공은 마을기업 만인계, 목포게스트하우스협회, 목포골목길해설사협회, 목포야 놀자. 이 넷은 ‘관광’을 공통분모로 가진다.

위의 4개 단체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관광을 위해 뭉친다. 마을기업 만인계는 공동체를 기반으로한 주민관광사업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게스트하우스협회는 관광객들에게 숙소 및 관광루트와 여러 팁들을 제공한다. 목포골목길해설사협회는 관광을 위한 해설을 적극지원한다. ‘목포야 놀자’는 발명가와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판매한다. 이들 4개의 사업체가 한데 뭉치니 시너지 효과를 점점 내기 시작했다.

키다리아저씨처럼 이들을 도와주는 이도 있다. 바로 전남청년관광기획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관광기획자는 주민관광사업체(마을기업 만인계)의 육성을 위해 현장에서 밀착하여 사업을 총괄하고 진행한다. 지원을 해주고 싶은 행정기관과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바라는 주민들 사이에서 중간 지원역할을 수행하는 활동가인 셈이다.

△마을기업 만인계 

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마을기업 만인계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주민공동체이다. 이들은 목포 골목길해설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기획하며, 1900년대 만인계 놀이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됐다. 현재 참여인원은 8명. 만인계 웰컴센터에 카페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을 지원하는 전라남도 및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는 “목포가 가장 주민주도 관광사업체가 잘되어 있다”며 “4개 협의체 중 특히 마을기업 만인계의 역할이 크다. 주민들의 주도 아래 관광사업이 활성화 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주민주도 관광모델이 목포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목포야 놀자 

‘목포야 놀자’는 목포사람들도 모르는 목포를 제대로 알기 위해 뭉친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로컬여행 컨텐츠를 기반으로 기념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시제품을 출시했다. 모임의 목포 투어 당시 함께 찍은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스티커’ 및 에코수첩을 제작했다. 올해는 목포의 이미지를 담아낸 ‘컬러링 노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컨텐츠 관광상품은 마을기업 만인계 등 목포관광주민사업체와 함께 관광객 구매유도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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