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S농협 A조합장 불륜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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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S농협 A조합장 불륜 들통
  • 류용철
  • 승인 2019.0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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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여성 지점장 흉기 들고 위협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무안군 S농협 A조합장이 S농협 북부지점 B지점장을 흉기로 위협하는 소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일 무안경찰은 2일 무안군 S농협 북부지점 B지점장은 A조합장이 지점장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흉기로 위협하며 소동을 벌였다며 신고했다.

A조합장과 B지점장은 5년 전 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져 최근 3월 13일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매체에서 불륜이란 기사가 게재돼 사생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3일 각종 언론매체에 따르면 A조합장은 지난 2일 오후 5시께 북부지점을 방문했다.

5시 10분께 지점장실에서 ‘말려달라’는 B지점장의 비명소리가 새어나왔고 이 소리에 직원들이 지점장실에 들어가 손에 칼을 쥔 A조합장을 말리고 제지했다는 것.

최근 이들의 불륜사실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공동 고발을 했으나 B지점장이 조사 부담을 느끼고 고소를 상의없이 취하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날 A조합장이 B지점장을 상의 없이 고소 취하에 대한 책임을 묻는 대화 도중 책상위에 놓인 선물용 과일칼을 집어 들고 B지점장을 위협했다는 것이 각종 언론매체의 주장이다.

이날 A조합장은 객장으로 나온 후에도 B지점장에게 접근하려 하자 직원들이 말렸다고 전했다. B지점장이 객장을 빠져나온 후 사태가 수습되고 목포에 있는 M병원에 입원했다.

A조합장은 각종 언론인터를 통해 “12시쯤에 업무일로 지점에 잠깐 들렀다. 지점장과 개인적인 일로 옥신각신 한 일은 있지만 칼을 가지고 간 일도, 칼을 든 사실도 없다. 칼은 책상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장으로 나왔을 때 직원들이 말렸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무안경찰은 3일 오전 지점 내 CCTV 영상과 과일칼을 확보해 B지점장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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