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사업 전문가 그룹 배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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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사업 전문가 그룹 배제되나
  • 류용철
  • 승인 2019.0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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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 배제, 첫 개최 준비부터 다양성 부족 우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섬의 날’ 행사의 전남 개최가 확정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전남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섬의 날을 최초 제안했던 ‘도서문화연구원’와 같은 전문가 그룹이 배제되면서 시작부터 부실준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8월 8일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행사의 성공을 위해 시,군, 전문가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하고 행사 개최지를 조속히 확정하는 등 섬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섬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지난 15일 콘텐츠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개관 페스티벌 기술감독, 2014완도국제해조류엑스포 전시연출디렉터, 한일월드컵FIFA 공식전야제 구성,연출 등을 맡았던 안치윤 감독과 강제윤 섬 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섬의 날 콘텐츠 개발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섬의 날 기념식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과 유치를 위해 현재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용역을 통해 전남 도내에 진흥원 설립 및 유치에 필요한 논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국회 도서발전연구회, 경남도와 함께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 설립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당위성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섬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차별화된 섬의 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섬 정책과 콘텐츠를 전남도가 주체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문성과 기획력 등이 빈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간담회에 섬의 날을 최초로 제안했던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등 전문가 그룹이 배제되면서 전문성과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옥현(목포2) 도의원은 “전남에 유치한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일에 대통령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오도록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오랜 기간 섬 연구를 해왔던 교수들을 비롯,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내용을 모색해 제1회 섬의 날 행사와 섬 발전연구진흥원 유치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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