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민주당 입당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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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신안군수 민주당 입당 "보류"
  • 류용철
  • 승인 2019.01.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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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2014년 공천 받은 후 잠적 소명 부족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무소속 박우량 신안군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14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입당 신청을 한 무소속 전남지역 4명의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박 군수에 대한 입당이 일단 보류됐다.

당원자격심사위는 전날 박 군수에 대해 전남도당 의견을 받아 복당을 허용키로 하고 탈당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당무위원회 의견을 거쳐 최종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위원회는 박 군수에 대한 일부 문제 제기에 대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입당 여부를 추가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우리당의 공천을 받고 잠적한 것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당원자격심사위에서 계속 심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박 군수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고도 중도 포기한 책임을 물어 자격박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추미애 당대표가 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천경배 후보를 공천 했지만, 박 군수는 무소속으로 나와 승리했다.

이로써 입당 신청을 한 4명의 전남 자치단체장이 당원자격심위원회에서 다시 심판을 받게됐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어제 당원자격심사위 결과에 대해 특정인을 허용하고 나머지 3명을 보류한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최고위가 재심의를 결정한 것같다"면서 "입당 번복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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