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사람사는 이야기 - 성 옥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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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사람사는 이야기 - 성 옥 회장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0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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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있고 베품을 받는 사람이 있다. 베풀기는 어려워도 베품을 받기는 쉽다. 베푸는 사람은 상대를 잊어 버려도 베품을 받은 사람은 자기에게 도움을 주신 분을 쉽게 잊어 버리지 않는다.

그런대 지금 우리사회는 감사함을 쉽게 잊어버리고 베품은 여유가 있으니까 하고 당연시 하는 세태가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필자는 잊어서는 안될 고마우신 어른을 한분 소개 하고져 한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기업을 창업 하시여 우리고장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90대 초반의 년령에 소천 하신 故 성옥 이훈동 회장님을 추모한다.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이후 보릿 고개의 어려운 시절에도 300여명의 회사 직원들을 배불리 먹여주시고 자녀들에게는 학자금을 주셔서 배울수 있게 해주시고 1977년에는 사내 장학사업을 확창하여 목포를 비롯하여 국내 많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져 성옥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2018년 까지 총 5,315명의 학생에게 80억4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그리고 2003년에는 성옥 기념관을 건축 하여 평소 회장님께서 소장하고 계셨던 유명 화가와 서예가의 작품과 4세기 시절 동으로 만든 화로와 5세기 삼국시대의 토기류를 비롯하여 19세기 시절의 청자와 백자가 전시되어 있으며 2억4천만 년 전의 암모나이트 오소케라스(오징어와조개화석) 그리고 자수정 1톤을 비롯하여 1000 여점의 소장품이 전시되어있다.

이 기념관은 누구나 오셔서 관람 하실수 있도록 무료 관람이다. 현재 매년 3만여 명의 관람객이 관람을 하고 있다. 또한 성옥 회장님께서는 1930년에 일본인이 만들어 놓은 정원을 1950년에 인수하셔서 조선인 정원형태를 가미하여 정원 이름을 이훈동 정원으로 하여 매주 토요일오후 2시부터 개방하여 무료 관람토록 하고 있다.

이훈동 정원에는 수종 113종과 411 그루의 수목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다.
매년 2만 명의 관람객이 관람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시고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주시고 기념관과 정원을 무료 관람케 하는 故 성옥 이훈동 회장님의 베품에 대하여 목포시민들은 잊어서는 안되며 영원히 기념해야 할 것이다

목포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
박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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