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민사회, 'SBS 손혜원 보도행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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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민사회, 'SBS 손혜원 보도행태' 비판
  • 김영준
  • 승인 2019.0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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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목포근대역사관 앞서 기자회견 열어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하고 목포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목포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8일 목포근대역사관(옛 일본 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SBS 보도 행태'와 자유한국당의 "목포 호구" 발언을 비판하고 목포시에 대해 '개발위주의 도심재생 정책 대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환경운동연합과 목포YMCA, 목포경실련, 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목포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지금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행위들은 의혹 제기와 진상규명 차원을 넘어서 이를 정략적 대상으로 삼아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는 데만 급급한 듯하다.”며 “급기야 목포시민을 ‘호구’로 모욕하는 막말마저 서슴지 않은 것은 목포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도발이 아닐 수 없다. 요새 정치권 돌아가는 행태를 보면 애당초 품격 있는 정치 공방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으나 최소한의 도리만큼은 지켜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행위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공정,진실보도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언론 본래의 사명인 공정,진실보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으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며 “몇날 며칠을 목포에 눌러앉아 하루가 머다 하고 의혹 제기에 바쁜 일부 언론의 행태는 차라리 안쓰럽기까지 하다. 심지어 그동안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 편파 보도를 일삼던 이들이 5.18사적지 훼손 운운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실소를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차질 없이 올바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지방자치 실시 이후 우리 지역은, 토건위주의 개발에 몰두하는 당국과 이에 맞선 시민사회단체 간의 지난한 싸움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금 추진되고 있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몇몇 사람에 의해 억지로 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답사 일번지라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풍부한 근대역사문화자원,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목포시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루어진 당연한 귀결이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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