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근대문화유산 포럼 “근대문화 소중한 가치 찾아 시민들과 고민”
상태바
목포근대문화유산 포럼 “근대문화 소중한 가치 찾아 시민들과 고민”
  • 이효빈
  • 승인 2019.02.2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발전시킬 수 있는 담론의 장 만들자 취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최근 전국 신문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목포의 한 포럼이 있다. 지난달 23일 손혜원 국회의원의 목포 기자회견에서 거론되며 관심을 받았다. 이 포럼의 이름은 ‘목포근대문화유산 포럼’.

목포지역에서 근대문화의 소중한 가치와 도시재생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던 예술가, 건축사, 학자, 시민들이 모여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담론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 아래 김지민 목포대 건축학부 교수를 회장으로 2017년 6월에 창립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개최한다. 지난 14일, 정기모임에서는 목포시민들과 함께 도시재생 건축 실무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시민들에게 포럼의 창립 취지를 비롯해 포럼을 소개한 최응재 목포근대문화유산 포럼 부회장은 “재생이 필요로 하는 원도심 뿐만이 아니라 목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포럼 주제를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목포의 도시재생과 관련해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상설적인 토론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근대문화유산포럼의 회원은 총 30명가량에 실제 연회비 10만원을 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20명 정도이다. 포럼의 활동은 근대 건축물, 근대 역사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회원들 내지는 시민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포럼의 좌장을 맡고 있는 김지민 목포대 교수는 목포시 문화재 위원으로 목포 도시재생의 중심인 만호동 일대 건축물을 조사했으며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재생사업 신청 등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김 교수에게 용역을 의뢰했다. 김교수는 “건축물 조사 결과 이번에 논란이 된 지역은 물론이고 목포 전체에 유통, 주거, 산업 등 근대 건축물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었다”며 “앞으로 근대 건축물을 보호·활용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근대문화유산 포럼 등 시민들의 주도로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고 건축물들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대책이 논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