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판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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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판세분석
  • 류용철
  • 승인 2019.03.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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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농협 경영 성과 낸 박정수 조합장 2명에 추격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남도내는 농협 145곳, 수협 19곳, 산림조합 21곳 등 모두 185곳에서 새 조합장을 선출한다. 조합장에 도전을 던진 사람은 445명에 달한다. 목포 무안 신안지역은 목포농협을 비롯해 목포수협 등 총 21개 선거구에서 47명의 후보가 격돌한다. 자산규모1조7000억 원인 목포농협은 현 조합장의 재선여부와 선거때마다 부정선거로 홍역을 치르는 목포수협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현직조합장이 격돌하는 신안군 농협에선 과당경쟁이 엿보이고 있다. 무안은 5선 도전에 나서는 삼향농협 조합장에 대항마로 3명의 후보가 나서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목포원예농협 고평훈 조합장과 목포무안신안 축협 문만식 조합장, 무안 운남농협 이석채 조합장이 후보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됐다.<편집자주>

△목포농협 = 전남 최다선인 9선을 한 오정숙 조합장을 누른 파란을 일으켰던 박정수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주 전 목포농협 대의원과 이대희 전 목포농협 직원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 4년 동안 조합장을 맡으면서 조합원들부터 두터운 신임을 쌓고 각종 경영지표가 개선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받은 박 조합장의 재선이 유력시 되면서 두 후보도 만만치 않은 바닥 여론을 보이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조합장을 노리는 인사들로부터 음해와 고발을 당해온 박 조합장이 최근 검찰이 업무상 배임 등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박 조합장을 괴롭혀온 박모 전 상임이사가 농협 선거법 위반으로 250만원 벌금을 받으면서 목포농협 내홍이 가라앉은 모양새이다. 2명으로부터 도전장을 받은 박 조합장의 선거전략이 눈에 띄는 이유이다.
▲기호 1 김선주(70) = 광주대 석사과정 5학기 수료, 전 목포농협 대의원
▲기호 2 이대희(68) = 한국방송통신대 제적, 전 목포농협근무
▲기호 3 박정수(61) = 초당대 졸, 현 목포농협조합장

△목포수협 = 자산규모 4000억 원대인 목포수협은 2016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청룡 현 조합장과 정복용 전 수협 대의원 간 양자대결이다. 목포수협은 비리에 연루돼 전임 조합장이 중도에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상현 전 조합장도 불명예스럽게 중도하차하는 등 1990년대 후반부터 조합장 선거마다 각종 내홍을 겪었다. 이번 조합장선거를 앞두고도 목포수협은 조합장 출마를 저울질 하는 조합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등 구설수가 발생, 또 다시 조합장 선거 부작용이 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지난 2년동안 조합장을 맡아 오면서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과의 격이 었는 소통을 이어가면서 국내 최대 물고기 위판고를 달성하는 수협의 위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항으로 위판장 이전을 하는 목포수협이 전남 서남권 최고의 수산물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를 하면서 잡음없는 수협을 이끌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평가이다. 두 후보 모두 투명 경영을 목표로 조합원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기호 1 정복용(60) = 전 목포수협 비상임이사
▲기호 2 김청룡(55) = 목포대 산업기술대학원 졸, 현 목포수협 조합장

◆무안
△삼향농협
 = 9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무안 지역은 삼향농협에 많은 이의 이목이 집중된다. 4명의 후보가 격돌하면서 무안권 최다후보가 맞붙었다. 현직 5선 저지를 위한 3명의 도전이 눈길을 끈 다. 4선인 나용석 현 조합장과 임동훈 전 삼향농협이사, 장승환, 이정진 조합원이 격돌한다. 조합원들의 표심이 5선 조합장 탄생에 힘을 실어줄지, 장기연임에 대한 거부감으로 쏠릴지 주목된다.
▲기호 1 나용석(60) = 초당대 졸, 현 삼향농협 조합장(4선)
▲기호 2 임동훈(58) = 목포공고 졸, 전 삼향농협 감사
▲기호 3 장승환(47) = 목포공고 졸, 전 삼향읍 의용소방대 대원
▲기호 4 이정진(59)

△무안농협 = 김미남 현 조합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노은준 전 조합장과 정한수 전 이사 간 3파전 양상이다. 무안농협은 현경,망운,해제농협의 합병여파로 소지역주의에 따른 후보자간 과열양상이 전망된다.
▲기호 1 김미남(52) = 초당대 졸, 현 무안농협 조합장
▲기호 2 노은준(61) = 목포상고 졸, 전 무안농협 조합장
▲기호 3 정한수(64) = 무안실업고 졸, 전 무안농협 감사

△ 몽탄농협
몽탄농협은 리턴 매치 형국이다. 김기주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대항마는 김 조합장과 이미 두 번의 대결을 벌인 바 있는 최용주 몽탄 가축 인공 수정소 소장으로, 세 번째 싸움에 나선다.
▲기호 1 김기주(58) =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 졸, 현 몽탄농협 조합장
▲기호 2 최용주(55) = 초당대 졸, 현 몽탄가축인공수정소 소장

△ 일로농협
일로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수현 조합장과 지난해 말 명예 퇴직한 김명진 전 전무 간 양자대결이다. 민심은 재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젊은층 지지가 높은 김 전 전무에 대한 신임도 두텁다는 평가다.
▲기호 1 김명진(55) =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 졸, 전 일로농협 전무
▲기호 2 박영수(61) = 목포상고 졸, 현 일로농협 조합장


△ 청계농협 = 정 씨들의싸움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도식 조합장과 정우암 전 농협중앙회 원미동지점장 간 2파전 양상이다. 두 후보 모두 지지기반이 비슷해 혼전양상을 보인다.
▲기호 1 정도식(65) = 목포상고 졸, 현 청계농협 조합장
▲기호 2 정우암(59) = 한국방송통신대 졸, 전 농협중앙회 원미동지점장

△ 전남서남부채소농협 = 전남현조 합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고 배정섭 전 전남서남부 채소농협 전무와 박춘곤 이사 간 2파전 양상이다.
▲기호 1 배정섭(56) = 목포마리아회고 졸, 전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전무
▲기호 2 박춘곤(59) = 경희사이버대 졸, 전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이사

△ 무안군산림조합 = 정재남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다. 최옥수 전 조합장과 김복두전 직원, 박병석 전 이사가 조합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기호 1 최옥수(54) = 호남대 졸, 전 무안군산림조합장
▲기호 2 김복두(70) = 목포홍일고 졸, 전 무안군산림조합 20년 근무
▲기호 3 박병석(63)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전 무안군청 기획실장

◆신안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조합장 선거 때마다 돈 선거로 곤욕을 치른 신안지역은 큰 잡음 없이 선거를 치를지 관심사다. 9개 농협 21명의 후보가 격돌하며, 전 현직 조합장간 대결구도를 벌이는 조합의 선거 열기가 가장 뜨겁다.

△ 북신안농협= 2명이 격돌한다. 재선인 최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양영모 전 군의회 의장과 최철 전 이사로 후보가 압축됐다. 북신안농협은 지도농협과 증도농협이 합병된 곳으로 두 후보 모두 지도 출신으로 지지기반이 겹치면서 혼전이 예상된다.
▲기호 1 양영모(64) = 목포과학대 졸, 현 신안군4H본부회장
▲기호 2 최영철(55) = 목포대 석사과정 수료, 현 한농연 정책부회장

△신안농협 = 천사대교 개통을 앞둔 신안농협(안좌 팔금 자은 암태)은 강정석 전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7월부터 공석이다.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3명의 후보가 맞붙었다. 권성남 전 군의회부의장, 정인균 조합장 직무대행, 이동치 판매팀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정직무 대리와 이 팀장이 안좌 출신이며 권 전 부의장은 암태 출신이다.
▲기호 1 권성남(62) = 목포과학대 졸, 전 신안군의회 부의장
▲기호 2 정인균(59) = 안좌중 졸, 전 신안농협조합장직무대행
▲기호 3 이동치(51) = 동신전문대 졸, 전 신안농협 판매팀장

△남신안농협(하의 신의 장산) = 장 산 출신 후보들의 양자구도다. 정송관 현 조합장과 김병남 전무가 맞선다.
▲기호 1 정송관(59) = 목포마리아회고 졸, 현 남신안농협 조합장
▲기호 2 김병남(60) = 목포상고 졸, 전 남신안농협 전무

△임자농협 = 임자대교 개통을 1년여 앞둔 임자농협은 3파전이다. 김대현 현 조합장에 김정원 변재남 전 이사가 도전장을 내 었다.
▲기호 1 김정원(49) = 목포대 대학원 졸업, 전 임자농협 이사
▲기호 2 변재남(57) = 목포홍일고 졸, 전 임자농협 이사
▲기호 3 김대현(57) = 원광대 졸, 현 임자농협조합장

△압해농협 = 한인호 현 조합장의 3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3선 저지를 위해 천성태 전 상무가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 모두 압해대교 개통 이후 어려움을 겪던 조합을 정상화하는 데 일조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 1 한인호(63) = 압해농협조합장, 목포과학대 졸
▲기호 2 천성태(58) = 순천농업전문대 졸, 전 압해농협 상무

△비금농협 = 재선도전에 나서는 최승 현 조합장에 맞서 권오연 전 이사와 재선 출신인 김형석 전 조합장이 격돌한다.
▲기호 1 최승영(63) = 비금농협조합장, 목포과학대 졸
▲기호 2 권오연(53) = 초당대 재학중, 전 비금농협 이사
▲기호 3 김형석(68) = 전 비금농협조합장

△도초농협 =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철 현 조합장에 맞서 박성재 전 조합장이 4년 전 패배를 씻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기호 1 김경철(58) = 도초농협조합장, 대불대 졸
▲기호 2 박성재(57) = 대불대 졸, 전 도초농협 조합장

△신안수협 = 양자대결이다. 김길동 현 김 생산 어민연합 신안군지회장이 주영문 현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내었다.
▲기호 1 김길동(63) =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 수료, 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신안군지회장
▲기호 2 주영문(64) = 초당대 졸, 현 신안군수협 조합장

△신안군산림조합 = 지난해 지방선거 에서 단체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임흥 빈 전 민주당 전남도당 상무위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박일용 현 조합장과 맞선다. 3선 도의원 출신이 현직 조합장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 조합장은 4년 전 무투표 당선 된 바 있다.
▲기호 1 임흥빈(58) = 초당대 행정학석사, 전 전남도의회 제8,9,10대 의원
▲기호 2 박일용(63) = 목포대 경영학석사, 현 신안군산림조합장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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