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독립영화관 ‘시네마 라운지MM’ 개관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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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독립영화관 ‘시네마 라운지MM’ 개관 1주년
  • 이효빈
  • 승인 2019.03.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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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위치 영상예술 불모지 목포 새로운 문화 선사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인구 20여만의 소도시 목포에 독립영화관이 개관한지 1주년이 됐다. 지난 9일, 원도심에 위치한 목포독립영화관에서는 ‘시네마 라운지MM’1주년 축하행사가 열렸다. 영화관을 이끄는 정성우 감독은 “목포라는 작은 도시에 독립영화관이 개관했다”며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목포사람들이 애정과 관심으로 오늘까지 온 것 같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독립영화, 예술영화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이 공간이 앞으로도 공공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를 가득 담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간, 수도권이나 광역도시에 비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목포에서 ‘시네마라운지MM’은 목포시민들에게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설로 볼 수 있는 단비역할을 맡았다. 타지역에서 목포로 여행온 관광객들 또한 원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영화관 덕분에 목포여행 유종의 미를 다수 거뒀다는 후문도 자자했다. 어느 관광객은 영화관에서 혼자서 독립영화를 보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시네마라운지MM’ 푯말을 손수 제작해서 영화관에 보내주기도 했으며 경기대학교를 다니는 한 학생은 3일동안 목포여행을 와서 목포여행에 실망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독립영화관을 들리고선 목포여행오길 정말 잘했다고 홈페이를 제작해서 영화관에 선물했다.

“독립영화관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고 만들어 가야죠.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해서요”
영화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 공동체 플랫폼이 형성되는 공간,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시네마라운지MM의 이상향이라는 정감독은 고민이 많다.

영화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운영자금(고정적인 수입)이 잘 나지 않는 상황에서 독립영화관의 특수성과 지역에서의 한계를 느끼면서 운영을 이끌어나가는게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청춘창업 프로그램'의 지원은 올해까지로 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지역시민들과 지자체,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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