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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역 '큰조기·대갈치' 풍어…어민들 함박웃음"요로코롬 씨알 큰 조기랑 갈치를 잡아본 즉이 없당께"
류용철  |  ryuch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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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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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환경오염과 중국어선의 불법 남획으로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던 씨알 큰 조기와 갈치가 최근 서남해역에서 풍어를 이뤄 어민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8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잡히는 조기와 갈치의 크기가 평소의 2~3배에 달할 만큼 씨알도 굵어 위판액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평소 잡히는 조기는 20㎝ 미만이지만 최근에는 25㎝ 이상이 대부분일 정도로 큰 생선이 잡히고 있으며, 갈치는 길이 60㎝ 이상 폭 15㎝ 이상의 대갈치들이 들어오고 있다.

위판되는 상자에 들어가는 생선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기존에는 조기 1상자에 250마리 160마리 커야 135마리 정도 들어갔는데, 최근에는 100마리나 75마리가 들어갔는데도 상자가 꽉 차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갈치도 마찬가지다.

1상자에 40마리가 주를 이뤘는데 지금은 10마리, 5마리짜리 상자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덩치가 큰 조기 갈치가 많이 잡힌다는 얘기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추자도 인근에서 잡히는 갈치와 조기들의 크기가 엄청 큰데 어민들도 놀라고 있다"며 "과거에도 큰 갈치는 5% 미만 정도로 잡히기는 했지만 지금은 15% 이상이 씨알이 굵은 조기와 대갈치"라고 전했다.

보기 힘든 큰 생선들이 잡히면서 가격은 치솟는다.
조기의 경우 135마리 1상자 위판가격이 50만~55만원 정도에 거래됐는데 75마리 1상자는 100만원에서 170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 들어 목포수협 위판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억원을 웃돌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목포수협은 큰조기와 대갈치 풍어로 올해 위판고가 지난해 위판고 1천83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그동안 어획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과 해양경찰·서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의 중국어선 단속, 생산어업인의 자정 노력, 조업환경개선 지원 등이 이룬 결과"라며 "큰 조기와 대갈치 풍어는 생산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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