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대부’ 서한태 박사 1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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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대부’ 서한태 박사 1주기 추모행사
  • 김영준
  • 승인 2019.03.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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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거리문화센터서 ‘시민 추모의 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환경운동의 대부’로 평생을 환경운동에 매진한 고(故) 서한태 박사 1주기 추모 행사가 지난 13일 목포오거리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생전에 ‘모두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를 외치며 평생을 환경·시민운동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의 밤은 식전공연과 인사말, 고인이 걸어온 길 영상물 상영, 내가 기억하는 서한태, 유지계승사업 제언,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인의 노트와 발간 책자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고인 묘소 참배가 진행됐다.

서한태 박사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방사선과 전문의로 활동하던 50대에 영산강에 주정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영산강 지키기에 나선 이후 환경운동의 산증인으로 활동했다.

서 박사는 주암댐 건설 반대 운동,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 반대 운동 등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으며, 목포환경운동연합 창립을 주도하고 상임대표와 고문을 맡았다.

또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산호보존회, 푸른전남 21협의회, 목포녹색연구회 등 지역 환경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은 물론 우리나라 환경운동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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